리뷰글이 있다고 해서 써봅니다. 사실 글제한에 걸려서 나눠서 쓸겁니다 ㅇㅅㅇ
경고: 이 글에는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과 잡소리가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이것부터 잡소리잖아)
오늘 리뷰할 게임은 "Cytus II"라는 게임이다.
꽤나 유명한 게임이라 다들 알 거라고 믿는다.
모르고 있던 사람들을 위해 알려주자면, 모바일 전용 리듬게임이다.
흔히 사람들은 리듬게임은 탄막, 격투와 함께 매우 접근장벽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필자도 Cytus II를 접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고, 리듬게임은 내가 손 댈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단 유튜브로만 봐도 엄청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니까. 그러나, 이 게임을 시작으로 리듬게임에 입문한다면 다른 리듬게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초보자들을 매우 배려한 리듬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 UI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삐슝빠슝한 인트로가 유저들을 반긴다.
이 화면은 Cytus II의 로딩 화면이다. 여기서 한 번 더 터치하면, 캐릭터 선택 창으로 이동한다. 놀랍게도, 이 게임은 리듬게임인데 캐릭터가 나뉘어있는 신기한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캐릭터는 다른 리듬게임의 '챕터' 라고 보면 이해가 매우 편하다. 한 캐릭터에서 그 캐릭터의 컨셉에 맞는 여러 곡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본적인 캐릭터 정도는 알고 지나가야 나중에 어떤 곡이 자신의 취향에 맞을지 알 수 있으니 아래 내용은 정독하도록 하자. 안해도 된다.
이쯤 보면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머리가 터질 것 같다는 사람이 몇몇 보인다. 저걸 보고 머리가 터질 정도면 공부는 제대로 하는 거냐는 의심이 들긴 하지만;; 쌉소리이므로 넘어가자. 위의 사진 3장은 모두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다. 그리고, 맨 마지막 사진을 보면 우측에 누락된 캐릭터 1개가 더 있다. 따라서, Cytus II는 16챕터를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무료 캐릭터 VS 유료 캐릭터
그리고 이쯤되면 의문이 하나 더 들것이다. Cytus II도 유료 캐릭터와 무료 캐릭터가 나눠져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사실 그렇지 않을 수가 없는게, 게임 회사도 돈은 벌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싹다 무료로 곡을 제공하지 않은 게임사를 욕하지 말고, 유료챕과 무료챕의 볼륨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단순하게 캐릭터별로 나눠 보자면, 가장 위의 사진에 있는 Paff, NEKO＃ΦωΦ, Robo_Head, Ivy, Crystal Funk, Vanessa가 있다. 이 중 가장 최근에 추가된 챕터는 Vanessa로, Cytus에서도 간접적으로 나온 바가 있다. 그 덕분에 그쪽과 이쪽의 스토리에 모두 관여하는 특이한 인물이다. 사실 필자는 스토리를 아직 다 안봤다. 근데 어떻게 설명하냐고? 스포당했거든 XX
무료 챕터의 곡 수는 모두 91곡이다. 전작인 Cytus의 무료곡 수보다는 적다. 근데 그건 Cytus가 넘사벽급으로 레전드 겜이라 그런 거다. 어쨌든 91곡에 달하는 곡 수와, Easy/Hard/Chaos로 나뉘어 있어 입맛대로 맞춰 즐길 수 있는 난이도의 채보가 있다. 고정적으로 한 곡마다 3개의 채보가 있고, 또한 어떤 곡에는 번외 난이도로 Glitch라는 채보가 있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할 수 있는 채보는 273+a이다. 이런 훌륭한 볼륨 때문에 대다수의 플레이어는 Cytus II의 볼륨에 대해 만족한다. 솔까 이러고도 만족 못하면 그 사람이 날강도다.
무료 챕터를 봤으니, 이제 유료 챕터에 대해 알아보자. 무료 챕터 6개를 빼면 구매해야만 즐길 수 있는 챕터는 10개이고, 무료 챕터의 일부 곡도 곡 팩을 구매해야 하기도 한다. 2020년 04월 21일 기준으로, 구매해야만 즐길 수 있는 곡의 수는 195곡이다. 언뜻 보면 구매해야 하는 곡이 쓸데없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무료곡이 90곡 이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혜자스럽다. 그리고, 별개로 플레이 가능한 채보 수를 알아보자면, 579+a개이다. 여기서 더해 주는 a는 글리치 채보를 의미한다. 글리치 채보는 조사하자니 너무 오래 걸려서 시간 관계상 빼게 되었다. 사실 걍 귀찮다.
각 캐릭터별 특징
어차피 여기 있는 사람 중에 내 글을 보고 Cytus II를 시작하는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을 것이고, 미쳤다고 그 DLC를 다 사는 사람은 그 절반 중에 5%도 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무료 챕터를 위주로 설명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필자가 다른 챕터를 안 사서이다. 무료 캐릭터는 6가지가 있다. 상술한 Paff, NEKO＃ΦωΦ, Robo_Head, Ivy, Crystal Funk, Vanessa가 있다. 챕터별로 곡의 컨셉과 분위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서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 근데 어차피 스토리 보려면 싹 다 레벨 올려야 한다.
Paff
스토리상 Paff는 아이돌이다. 따라서 Paff 챕터에는 보컬 위주의 곡이 매우 많다. 그것도 여성 보컬. 호불호가 매우 갈릴 것 같지만, 곡 자체의 퀄리티가 매우 높기 때문에 Paff 챕터는 그다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 참고로, 무료 챕터 중 전체적인 곡 난이도가 가장 쉬운, 입문자용 챕터이기도 하다.
NEKO＃ΦωΦ
스토리상 게임 스트리머이다. 수록곡은 모두 직접 작곡한 것이라고 한다. 곡의 분위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리듬 게임 수록곡과 매우 흡사하다. 사운드 볼텍스 수록곡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보스 챕터다. 현 Cytus II의 보스곡이 이 챕터에 있다.
Robo_Head
로봇이다. 생긴 건 매우 둥글둥글하고 귀엽게 생겼다. 수록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무거운 기계음이 섞인 곡들이 많다. 그렇게 안 생겼는데 채보는 엄청나게 느리다. 필자의 개인적 생각인데, 6개의 무료 챕터 중에 가장 재미없다.
Ivy
음침하게 생겼다. 그런데 곡은 꽤나 빠르고 경쾌한 분위기가 대부분이다. Robo_Head 챕터와 NEKO＃ΦωΦ 챕터를 적당히 섞어 놓은 느낌이다. 어려운 곡이 NEKO＃ΦωΦ 챕터 다음으로 많다.
Crystal Funk
아이돌이라고 한다. 설정상 Paff의 뒤를 잇는다. 그래서 그런지 Paff처럼 여성 보컬곡의 분량이 많다.
Vanessa
스토리에 관여를 매우 많이 하는 캐릭터다. 곡의 특징은 NEKO＃ΦωΦ 챕터와 비슷하다.
글 제한이 무섭다. 내일 2부를 올리려 한다. 거의 설명문이 되어 버렸지만 신경쓰지 말자. 리뷰라고 할 내용은 2부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