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기본적인 챕터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무료 챕터와 유료 챕터의 곡 수를 분석해서 따져 보았다. 오늘은 정말 리뷰다운 리뷰가 진행 될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고...... (쌉소리다)


곡 선택 UI


곡을 처음 플레이하려고 하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사진 예시는 Crystal Funk의 수록곡, βinαrΨ이다. 물론 Crystal Funk는 Paff와 똑같이 가사가 있는 곡이 대부분이니 플레이할때 주의.


딱 보면 그냥 보이는 버튼은 6개이다. 그럼 저 UI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중앙에 있는 3개의 버튼은 당연하게도 난이도를 알려주는 버튼이다. 이 곡은 Easy 4레벨, Hard 7레벨, Chaos 12레벨의 채보가 있다. 간혹, Easy 난이도 버튼 옆에 조그만 버튼이 하나 더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Easy, Hard, Chaos와 함께 번외 채보인 Glitch 채보가 존재하는 경우이다. 참고로, Chaos까지는 일반인도 어찌어찌하면 S는 찍을 수 있지만, Glitch는 진짜 어려운 채보다. 흔히 트릴이라고 하는 양손 번갈아 연타가 미친 듯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오버페이지 노트를 처리하면서 슬라이드와 홀드 노트를 동시에 커버하는(......) 괴랄한 패턴이 많다. 여기 나오는 노트 이름은 아직 몰라도 된다. 어차피 친절한 필자가 조금 후에 그림까지 곁들여서 설명해 줄 것이다.


가장 왼쪽에 있는 노트는 챕터 선택 창으로 돌아가는 버튼이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아래의 사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버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 일일이 넣기 귀찮다



이제 다시 위의 사진으로 돌아가 보자. Chaos 버튼 바로 옆에 있는 버튼은 OS 파일이다. Paff, Robo_Head, NEKO#ΦωΦ의 경우에는 저 자리에 파란색 IM 버튼이 있다. IM은 일종의 SNS이다. OS와 IM은 스토리를 진행하도록 도와주는 가상의 매체(SNS)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스토리는 IM과 OS에서 진행된다. 


가장 마지막에 있는 버튼은 게이머가 플레이한 기록의 총합을 보여준다. 여러 기록을 볼 수 있으니 자신이 이 게임을 얼마 정도 즐겼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고, 어느 정도는 실력의 척도가 될 수 있기도 하다.


노트, 플레이 방식


이제, 설명은 거의 다 끝나 간다. 이거하고 용어만 하면 끝이다. 사실 설명글이었다 카더라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정독하자.


Cytus II는 전작의 Cytus와 같이, 노트는 가만히 나타나기만 하고 움직이는 판정선에 맞추어서 노트를 터치하면 되는 신기한 방식의 게임이다. 판정선이 움직이는 게임은 매우 소수인데, 대표적으로 이 Cytus, Cytus II와 Lanota(부분적으로), 피그로스(부분적으로), Voez(부분적으로)가 있다. 보다시피 Cytus, Cytus II를 제외한 다른 게임은 판정선이 움직이지 않고, 움직인다 해도 부분적으로만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설명을 들으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아 그냥 노트만 치면 되는 거임? ㄹㅇ 쉬운 입문자용 리겜이구나 ㅋ"


실제로 주변에서 저러는 사람을 많이 봤다. 그렇지만, Cytus II는 절대 그렇게 만만한 게임은 아니다. 게임 플레이 방식이 쉽다는 거지, 플레이하는 게 쉽다는 건 아니다(......).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Cytus II에는 여러 종류의 노트가 있는데, 각각 클릭 노트, 드래그 노트, 홀드 노트, 오버페이지 노트, 스와이프 노트, 플릭 노트가 있다. 무려 6종류다. 지금부터 차례차례 알아보도록 하자.


1. 클릭 노트


정말 기본적인 노트. 그냥 판정선이 노트 가운데에 오고, 노트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가정 하에 터치하면 된다. 활성화된 것의 기준은 노트의 색깔이 분명하고, 완전히 커진 상태라고 생각하면 쉽다.


2. 드래그 노트


노트 머리에 손을 대고 아래 혹은 위에 있는 노트를 따라서 끌고 오면 된다. 채보를 만드는 사람들은 저 노트를 가지고 아트를 만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Vanessa 챕터에 있는 XYZ라는 곡에서, 저 노트를 이용해서 XYZ라는 알파벳을 표현한 사례가 있다.


3. 홀드 노트


이상하게 파일 종류가 동영상이다. 


홀드 노트이다. 노트 머리 부분에 손을 대고 끝까지 갈 때까지 놓지 않으면 된다. 참 쉽죠? 주의사항이 있다면 절대로 손이 노트를 따라가면 안 된다. 판정 다 끊길 수도 있다(......).


4. 오버페이지 노트


오버페이지 노트이다. 이것도 홀드 노트처럼 꾸욱 누르고 있으면 된다. 특징은, 판정선이 1번 이상 왕복할 때까지 계속된다는 것이다. 물론 노트마다 길이의 차이는 있다.


5. 스와이프 노트


이상하게 이건 또 움짤이다(......). 


이 노트의 특징은, 처리하려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튕기듯이 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클릭 노트처럼 툭 건드리면 죽어도 인식 안 된다. 필자도 저 노트로 뻘짓을 하도 많이 해 봐서 안다.


6. 플릭 노트


이건 또 사진이다. 대체 이 파일들의 정체가 뭔지 모르겠다.


클릭 노트+슬라이드 노트이다. 왜 이런 걸 만들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말하자면, 슬라이드 노트의 판정은 원래 매우 관대하다. 그래서 최상위권 채보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경우 다른 노트를 처리하고 슬라이드 노트를 처리할 때 손을 떼지 않고 바로 그어버리는 편법 아닌 편법을 사용했는데, 게임 회사가 그걸 막기 위해 이런 방식을 만들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렇게 여러 노트 종류를 알아보았다. 그런데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끝났고, 글 제한도 걱정되기 때문에 Cytus II 리뷰는 3부로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다. 읽어줘서 매우 감사하다. 읽긴 했을까 어쨌든 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