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심해 탐사 리뷰 모음


[블루아카이브] 만마전 의원들이 사고를 당해 제가 의장 권한대행이 된다구요?

https://novelpia.com/viewer/3435964

스토리 시점: 에덴조약 진행 중

피폐 농도: 약피폐랑 나데나데랑 섞여 있음




주인공은 자고 일어났더니 게헨나의 모브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깨어난 주인공이 해야 할 것은

'대트리니티 선전포고 결의'





아리우스의 비행선 테러로 인해 게헨나의 지도부인 만마전의 의원이 모두 쓰러지고, 말석 의원이었던 주인공만 남게 된 거죠.




진범이 따로 있는 것을 아는 주인공은 이를 막으려 하지만, 의장 권한대행이라는 직함만 있을 뿐 권력은없는 주인공은 모두에게 무시당합니다.


결국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초강경하게 나가 실각당하기 위해 총력전을 부르짖은 주인공은,

얼떨결에 학생들의 지지와 함께 권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기호지세'라는 말이 있습니다.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도중에는 목적지가 어디이든 도중에 내릴 수 없습니다. 그 순간 바로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주인공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권력을 획득한 주인공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끝없이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끝이 트리니티와의 전쟁으로이어지더라도 말이죠.




일촉즉발의 시대입니다.





전쟁을 막기 위해 한 작은 행위는




더 큰 나비효과로 돌아오며


해결을 위해서는 더 호전적인 조치가 필요하게 되죠.

전쟁광으로 알려진 주인공이 위기를 막으려면 임기응변으로, 때로는 전쟁으로 협박하며 연기해 나가야 합니다.


의도치 않게 권력을 얻은 주인공이, 권력을 놓으려 하지만 상황이 주인공을 억까하는 이야기에요.


이런 류의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완벽한 초인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있던데,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갑자기 얻은 권력을 제어하지 못해 고뇌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나데나데 분량도 꽤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전쟁광이라는 주인공의 겉모습이 아닌, 연약한 사람이라는 내면을 주위 사람들이 알아채 주인공이 권력을 버티지 못해 정신적으로 몰렸을 때 나데나데받는 파트가 인상 깊었어요.

과연 트리니티의 학생들도 주인공의 이런 내면을 알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에요. 위에와 나온 것과 같이 무거운 파트도 있지만, 주인공 성격이 기본적으로는 밝아서 이야기를 읽기 힘들진 않았어요.


트리니티 정치물 말고 게헨나 정치물은 처음 보는데, 이것도 블루아카 정치물로 추천할 만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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