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결과물:


오늘은 아침으로 간단하게 새싹비빔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밥 1공기, 새싹 1팩, 돼지고기 다짐육 취향껏, 고추장 취향껏, 참기름, 다진마늘, 양파 1/4개, 미림(선택), 설탕, 통깨, 계란 1개


예전에 소보로동을 만들고 남은 돼지고기 다짐육을 냉동실에 얼려 놨습니다. 50~70g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밤새 냉장실에서 해동한 뒤, 다진마늘 한 스푼과 함께 볶아 줍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미림을 약간 부어 잡내를 없애주고 단맛을 첨가한 뒤, 양파 1/4개를 다져 넣고 다시 한 번 볶습니다.
미림은 안 넣어도 괜찮습니다만, 저는 미림 특유의 향을 좋아해서 넣어 줬어요.

돼지고기의 양에 맞게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줍니다. 저는 실리콘 주걱으로 2스푼 크게 넣었으니, 숟가락으로 5~6스푼은 들어간 것 같네요.
고추장만 넣으면 뻑뻑하니 참기름으로 농도를 조절합니다. 농도는 취향껏 맞추는데, 저는 많이 흘러내리지 않는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설탕도 한 스푼 정도 넣어 단맛을 내 줍니다.

밥 위에 새싹 한 팩을 둘러 얹은 뒤 가운데에 아까 만든 양념을 넣고, 그 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리면 완성!
위에 통깨와 참기름으로 토핑을 얹었습니다.

저번에 참야비 해 먹고 남은 새싹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비빔밥으로 먹으니 한 팩을 한번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추장을 한 번 볶고 나니 매운맛이 더 강렬해진 것 같아요. 아마 고추장이 졸아들고 평소보다 더 높은 온도가 되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슥슥 비벼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