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무라이브 유머이슈시의 시민이다. 오늘 나는 시외버스를 타고 사회시에 여행을 갔다올 것이다.

출발한지 30분 정도 지나자 버스가 정차했다. 사회시인가 했더니 도박장으로 유명한 포겜시였다. 포겜시가 이렇게 유머이슈시와 가까이 있는지 몰랐는데, 다음에는 포겜시 여행을 해야겠다.

포겜시를 떠나 20분 정도를 더 가자 드디어 사회시에 도착했다. 그런데 나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얼굴을 찌푸리고 코를 막게 되었다. 길바닥에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진동했기 때문이다. 주변을 자세히 보니 저 멀리 한 남자가 쓰레기를 뿌리고 있었다. 사회시에는 미친놈들이 많다더니, 별 미친놈이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길 건너 바로 시청이 있어 시청에 들어가 신고를 했다. 내가 여행객이긴 하지만 저런 사람은 즉시 신고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그런데 시청 직원의 반응이 충격적이었다.

"사회시에 오신 지 얼마 안 되신 듯 한데, 저희 사회시에서는 시민들의 자유를 위해 그 정도 행동은 처벌하지 않습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절대 사회시에 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