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락이나 메탈 씬 자체가 미친 컨셉 잡는 놈들이 넘쳐난다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유독 정신나간 놈들만 좀 모아봤다.

 

1. 섹스 피스톨즈

 

 

락계의 미친놈 꼽으라면 아마 제일 먼저 나올 이름 중 하나인 섹스 피스톨즈

온갖 기행과 레드제플린 디스질, 어그로, 관종짓 등을 무려 1970년대부터 해온 용자들

심지어는 지금보다 훨씬 씹선비 기질이 강했던 1970년대 토크쇼 방송에서 쌍욕을 한 것으로도 유명함

 

 

당시 영상

이 시절 펑크 하는 밴드들은 하나같이 미친 컨셉 잡기로 유명했는데, 그 와중에도 섹스 피스톨즈는 독보적인 위치.

 

2. 프랭크 자파

 

 

이 양반은 워낙 전위적인 시도를 평생 한 양반이라 대표곡 하나만 뽑기도 뭐함

딱히 미친짓을 많이 했다기보다 개싸움꾼에 가까운 부류로, 정말 안 깐 사람이 드뭄

이 양반의 인생 중 절반은 디스질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3. 버킷헤드

 

 

 

지 애미애비를 닭이라고 진지하게 믿고, 스튜디오에서도 각종 기행을 일삼는 진성 미친놈

진짜 별별 짓을 해서 다 적기도 귀찮으니 나무위키나 구글 켜라

음악 스타일도 특이해서, 킬스위치를 많이 사용하고 전위적인 시도도 꺼리지 않는 편

무엇보다 정규앨범만 100장이 넘는 다작 뮤지션

 

 

버킷헤드의 기타 레슨 비디오. 컨셉이 아니라 진짜 미친놈 아우라가 풍김.

 

4. 버줌

 

 

본명 바르그 비케르네스.

로우 블랙 메탈, 다크 앰비언트 등에 강한 영향을 줬다고 하는 버줌

무엇보다 이 양반은 유로니무스 살인사건 하나로 모든 게 설명 가능

중2병 걸려서 개똥철학 논쟁하다 동료 칼로 난도질해서 죽이고 빵에 들어가고, 그러면서도 탈옥시도도 하고...

사실상 블랙메탈이 교회 불지르고 악마 찬양하고 사람 죽이는 음악이라는 스테레오타입을 만든 장본인

 

5. 마릴린 맨슨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또라이 컨셉 마릴린 맨슨.

근데 의외로 인터뷰 영상 같은 거 찾아보면 머리에 든 것도 많고

단순한 씹관종이 아니라 자기 철학도 확고해서 그냥 미친놈이라고 치부하긴 좀 어려움.

오히려 고도의 지능적 안티같은 느낌이 더 강함

 

6. 람슈타인

 

 

독일을 대표하는 메탈 밴드 중 하나인 람슈타인

라이브에서 거대한 딜도를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가짜 정액을 쏜다던지,

신보 특별 에디션 특전으로 멤버들 실제 좆을 본뜬 딜도를 발매한다던지,

위처럼 정신나간 컨셉의 뮤비를 찍는다던지 얘네들도 컨셉 미친짓으로는 수준급

위 뮤비 말고 Pussy라는 곡 뮤비도 있는데 이건 완전 야동임. 진짜로...

근데 저런 곡만 만드는 밴드는 아니고 멀쩡한 곡도 많음

 

 

 

이외에도 언더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이나 특히 블랙메탈 쪽은

별별 미친놈 많은데 이 정도만 정리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