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4~5분만에 끝나버리는 인스턴트 라면같은 곡들은

너무 정형화되어있는 경우가 많고 곡의 진행도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많아서 재미없음

그래서 좀 일부러라도 긴 곡들 위주로 찾아듣는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몇개 올려봄

 

 

 

오페스의 초기 명반 중 하나인 2집 모닝라이즈 수록곡.

무려 이 앨범은 러닝타임이 66분인데 수록곡은 5곡밖에 안 됨

보통 사람들이 오페스 명반을 3,4,5집 중에 하나 꼽는데 2집도 정제되지만 않았다 뿐이지 

충분히 좋은 사운드를 들려줌.

여담으로 요즘 오페스 앨범들은 너무 프로그레시브 락 쪽으로 가는 거 같아서 좀 호불호 갈림

 

 


핀란드의 포크/블랙메탈 밴드 문소로우의 곡

후반 5분 정도는 아우트로라 실질적인 러닝타임은 15분 정도로 봐도 될듯

추운 겨울날 혼자 밖에 나가서 들으면 몸 시려워지는 곡

 

 

외계인 밴드 메슈가의 가장 메슈가다운 곡

이 곡은 무려 앨범 한 장이 통짜로 한 곡임. 러닝타임 무려 47분.

처음 들으면 이게 무슨 음악인가 싶기도 하지만 듣다 보면 중독되는 신기한 앨범

 

 

 

크래들 오브 필스의 초기 명반인 Cruelty and the Beast의 수록곡

많은 리스너들이 이거보단 Dusk and her embrace 앨범을 더 쳐주는데,

나는 컨셉종자를 좋아해서 이 앨범이 더 귀에 잘 들어옴

실존 인물인 에르제베트 바소리를 배경으로 하는 노래

덤으로 얘네는 가사를 셰익스피어 시대 영어로 써놓는 경우가 많아서 가사 봐도 뭔 뜻인지 한번 더 해석해야 됨

 

 

프로그레시브의 새 지평을 연 전설적인 밴드 러쉬

개인적으로 캐나다 출신 뮤지션 최고 아웃풋이라고 본다.

에이브릴 라빈, 저스틴 비버 꺼져 ㅗㅗㅗ

사실 어지간한 프로그레시브 앨범이 그렇듯이, 앨범 하나하나마다 곡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서

통짜로 하나의 주제를 말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곡 하나하나 떼놓고 듣기도 뭐한 감이 있음.

관심 있으면 앨범별로 찾아봐라.

 

 

메탈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들어봤을 나이트위시

얘네는 솔직히 메탈의 범주를 넘어서 그냥 팝이라고 봐도 될듯...

요즘 얘네는 앨범마다 한두곡은 꼭 저렇게 오케스트라 써서 돈 쏟아부은 곡 하나둘씩 있더라

 

 

긴 메탈곡 얘기를 하는데 파워 메탈이 빠지면 섭하지

헬로윈의 인생곡 중 하나인 Keeper of the seven keys

거의 파워 메탈, 스피드 메탈의 대선배격인 밴드인데도 지금 들어도 질주감이 느껴짐

 

 

현대 프로그레시브 메탈계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는 포큐파인 트리

영국 음악 특유의 사이키델릭함이 묻어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라디오헤드같은 밴드 좋아하면 꽤 귀에 쏙쏙 들어올만한 음악이 많음

 

 

땅을 뚫는 퓨너럴 둠 한곡 어떠신가예

근데 얘네 신보는 영... 이 앨범이 가장 좋았음

매 앨범마다 바다를 컨셉으로 잡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