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서양사를 다룬 믾은 저서들에는

백년전쟁의 프랑스 기사들 갑옷이 60Kg이 넘어서

한 번 넘어지면 못 일어났다는 서술이 넘쳐나고

교사들은 그걸 그대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중세인들도 바보가 아닌데 그런걸 그냥 입고 다니겠냐고 ..

 

그리고 삼국과 고려, 조선의 무기와 장구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는 경우는 더더욱 보기 힘들다

임진왜란이면 거북선에 더해 판옥선 나오면 

해전에 대해 많이 다룬 것이겠지

 

고대로 갈수록 사료가 별로 없으니 이해는 가지만

주요한 전쟁에서 뭘 써서 어떻게 이겼는가는 알아야지

 

이런 점들에 주목할 때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다

그런데 역사교육에서 전쟁사는 거의 자세히 안 다루고

결과와 의의 같은 것만 다루고 넘어가는게 현실..

 

 

최근에는 남한산성처럼 그나마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사극보면 갑옷 같은 것도 제대로 안 만들고

온통 정체불명의 것들이다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는가

조상들이 판타지 갑옷 입고 싸웠다고 생각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