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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시대 연나라에는 '자지(子之)'라는 이름의 상국이 있었다. 그는 연왕 쾌가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간파한 뒤 자기가 다 알아서 해주겠다고 꼬드기면서 왕위를 찬탈했다. 그리고 녹모수가 자지의 나라 승상에 취임했다.

 

이에 태자인 평은 장군 시피와 같이 자지와 맞붙어 전투를 치뤘고 자지는 이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시피는 전사했고 태자 평은 자살했다.

 

이렇게 연나라가 난리 법석을 떨자 이웃 나라인 제나라에는 맹자(너희들이 아는 그 맹자 맞다.)가 제나라 왕에게 지금 연나라를 공격하면 무조건 이긴다고 조언했고 이에 제나라 왕은 제나라 장군 광장(匡章)에게 10만의 병력을 줘서 쳐들어가게 했다. 자지를 증오했던 연나라 백성들은 광장이 오자 아예 성문을 열고 음식까지 대접해줬으며 자지 휘하의 병력들은 전부 도망쳤다. 자지의 책사인 녹모수도 도망갔다.

 

이후 혼자 남은 자지는 결국 광장의 군대에 붙잡혔고 왕위를 함부로 찬탈한 죄를 물어 거열형을 당해 죽었으며 그 시체는 항아리에 넣고 소금에 절여졌다. 이 소식을 들은 연왕 쾌는 자살했다.

 

 

 

 

 

 

 

진짜 중국 역사서에 있는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