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1 탄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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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중에 그런며느리 조타시는 분들도 


자작이란 분들도 우리집이 더러우니 하신분도 계신데 


우리엄마는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 엄마임 


평생 어시장에서 생선대가리 잘라가며 우리 3남매 


키우고 공부시키고 집사줘 장가보낸 분들이심 


매일 쓸고닦아 광나게는 못해도 생선장수 자식들이라고 


냄새난다 욕먹을까봐 매일 씻고 닦이셨음 


생선냄새 너무싫어 냄새밸까봐 생선구이도 밥상에 안올리셨음 


쩝 


얼마전 엄마심부름으로 오빠집 간적있음 


엄빠가 새언니2한테 워낙 듸셔서 오빠집 근처도 안감 


나도 안가려다 엄마가 죽어도 본인은 가기싫으시고 


오라그러기도 싫다고 오빠만 오라 그랬다가 


새언니 달고올까봐 싫다고 니가 가라 명령함 


정말 백일휴가 복귀하는 군인의 마음으로 오빠집을감 


때마침 새언니 회사사람 결혼식 가서 오빠혼자였음 


현관에서 부터 위생적 아우라가 느껴짐 


집안에 들어가는데..진짜 전실에 청소기들이 종류별로 다 서있음 


밀어닦는거 밀어 빠는거 밀어쓰는거 


지혼자 닦는거 지혼자 빠는거 기타등등 


현관에 소독용 에탄올 까지 있음 


세탁실에는.. 나는 우리나라 세제가 그리 종류가 많은걸 첨알음 


심지어 락스는 말통으로 가따놈 


이집구석은 락스를 마셔서 기생충을 죽이는게 아닐까 잠시 생각해봄 


거기다 세제들 라벨이 한방향을 보고있음 


거실은 그냥 모델하우스 보는줄 


씽크대 위에 그흔한 밥통도없음 


냉장고 안에 김치 된장 고추장 바께없음 


퇴근하면서 딱 먹을만치만 사서 요리해먹고 치운다함 


거실에도 6인용 식탁이랑 티비 바께없고 


혼자 쓸고 빠는 로봇 청소기들만 미친듯이 돌아다님 


커텐도 없음 


오빠보고 이렇게 어찌사냐 하니 


본인한테 강요는 안한다함 


또 쓴물건 제자리만 놓으면 부딧힐일 없다함 


새언니가 스트레스를 청소로 푸는 스타일이라 그러니 


니가 이해하라함.. 


엄마집 한번 다녀오면 새언니 얼굴에 빛이 난다함 


미친..그럼 우리는 새언니 땜에 짐들고 이방저방 피난다니는데 


그건 당연한거임? 



내년 여름 휴가때 집에내려온다길래 


함만 둘이 우리집에 발들여 놓으면 의절한다 했음 


내가 웃기게 써서 그렇지 


새언니네 한번 다녀가면 아빠 혈당이 올라가심 


오죽하면 명절이나 생신 다가오시면 


새언니가 밀대들고 쫒아오는 꿈을 꾼다하심 


앞으로는 집에서 모이는 일은 없도록하자는 


부모님의 바램을 다시한번 당부하고 


심부름으로 갔던 일 처리하고 새언니오기전에 도망옴 


진심 자작아님 


진짜 공포임 


내 침대 메트리스를 그 작은몸으로 마당에 질질 끌고 나와서 작대기로 때리며 


먼지터는 그녀의 기인열전과 희열어린 표정에서 


정말 감탄과 위생적인 공포를 느낌 


무슨 호빵맨과 세균맨도 아니구 




진짜 무서움 




............ 


울엄마가 새언니 2에게 기대하신건 사실임 


새언니 1 때문임 



새언니 1은 교사임 


무슨일만 있으면 설교함 


그걸 큰오빠는 경건하게 경청함 


대기업 과장이란 새끼가 와이프 말이라면 


사료 훔쳐먹고 주인한테 야단맞는 치와와 새키됨 


사소한일 하나조차도 (아빠가 당뇨있으신데 술드시고 오신날) 


때마침 집에들른 새언니1한테 딱걸려서 한시간반 설교들음 


아빠가 열받아서 소리지르면 


아버님 앉아보세요 이야기 중이자나요 


잘했어요 잘못했어요? 또그러실꺼에요? 


그럼서 술이 당뇨에 미치는 악영향과 그로인해 야기되는 


각종합병증 합병증으로 생길수 있는 집안 가족들의 상심에 


관하여 심도깊게 설명함 


아빠는 훈계듣는 고딩으로 빙의되어 바닥보고 면벽수행으로 


고통스러워 하심 


ㄹㅇ 박찬호임 러닝타임 2시간임 


오빠들 둘다 상병신중에 병신이라 


와이프들 말이라면 숨도못쉼 


큰오빠는 제데로 조련되어 새언니1이 입만열면 


경건하게 경청 심지어 추임새도 넣음 


작은오빠도 새언니 1을 욕했었음 


시부모를 학생보듯 한다고 


근데 그새끼가 새언니 2를 데려옴 


여기서 새언니 1과 2가 맞짱뜨면 누가이길까 


딱한번 둘이 파이트 뜬적이 있음 


새언니2가 락스를 생수처럼 쓰는걸 보고 새언니2가 


앉아봐 동서..를 시작으로 대망의 개전을 알림 


온가족이 몸은 거실에 있으나 귀는 건너방 문짝에 붙인듯 


마른침을 삼킴 


하지만 싸움은 30분만에 새언니1의 완패가됨 



1 동서 ..락스는 독성물질이..지나치게 사용하면 블라블라 


2 더럽자나요 


1 하지만 락스가 세제랑 섞이면 독성가스가 블라블라 


2 깨끗하자나요 


1 그래도 가족의 건강을 생각 블라블라.. 



2 그럼 형님이 하실래요? 제가보고 배울께요! 



1 ............미안.. 



이렇게 허무하게 끝남 


그뒤론 새언니2가 주방일 끝내고 돌아서면 


알아서 짐챙겨서 식구들 몰고 청소한방으로 들어감 


무슨 대관령 양떼목장 양들도 아니고 


소몰듯이 우르르 몰고들어감 



결론은 새언니2가 울집에서 제일쎔 



엄마는 생선팔아 과외시켜 좋은대학보내고 


좋은직장 보냈더니 


서장훈과 박찬호를 데려옴 




울엄마 불쌍 


울아빠도 불쌍 


새언니들한테 잡혀사는 치와와 1.2도 상등신 



나도 불쌍함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반응 좋으면 


작년 명절 배달된 도배지썰 풀음 


그일로 큰아부지네랑 왕례 끊김 



엮인글에 치와와1의 결혼스토리 올렸음 


글자체가 개연성이 없고 안매끄러울수 있으나 양애바람 


너무 디테일하면 뽀록남 


뽀록나면 나는 요단강 노저어야함 


살아남아야 3탄4탄도 있지 않겠음? 


글 쓰는 지금도 등줄이 오싹함 


혹시나 알아보는 사람있을까봐 겁남 


그러나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하고 건실한 시누이로써 


그간 울분과 통한의 세월을 


유관순 열사의 마음으로 진솔하게 꼬아서 


고나리 하는것임 


(1탄 하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