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아래에 한국에 저가폰들이 가성비가 떨어지고 비싸다는 걸 설명했는데 

 

왜 이런 구조가 생겼을 까? 그럼 왜 고가 프리미엄폰이 오히려 가성비가 더 좋을까?

 

그 이유는 바로 단통법과 선택할인제도 때문임. 

 

이제 70-80만원 이상의 고가폰 (갤럭시 S/노트, LG G/V, 아이폰) 등은 대부분 90%이상 

 

선택할인제로 구입하고 있다.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는 대신 요금을 25%가량 할인받고 있다.

 

고가폰 사용자는 대체로 요금도 고가요금제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 25% 요금할인이 더 매력적이다.

 

적어도 고가폰에서는 단말기 구입보조금은 이제 폐지된거나 다름없다.

 

그러니 제조업체측에서도 굳이 보조금을 줄걸 가정하고 미리 가격을 비싸게 붙이고는 

 

판매시에 보조금을 주어 깍아주는 "척"하는 조삼모사 장난을 할 필요가 줄어들고 있다.

 

또 언론에 집중보도 되고 또 외국가격도 잘 알려지는등 조삼모사 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전에는 제조사 보조금이 약 10-20만원 정도 붙었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표는 비싸게 붙여도 

 

실제 팔때는 30만원 정도의 보조금으로 가격이 많이 다운되어 소비자가 인식하는 가격은 훨씬 낮았다.

 

물론 그렇게 낮아진 가격만큼 고가의 요금제를 6개월 가양 부담해야하니 소비자의 실 부담은 가볍지 않지만.

 

 

그런데 30~60만원대의 저가폰에는 이 상황이 반대로 적용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보조금을 받고

 

요금할인을 받지 않고 있다. 보조금 액수 자체도 고가폰보다 10만원 이상 높게 책정된다. 이상하지 않은가? 

 

왜 가격이 싸고 이익이 적은 저가폰에 더 많은 보조금을 주고 고가폰에 외려 보조금액수가 적을까?

 

저가폰의 경우는 대부분 3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full로 받으면 저가폰의 할부원가는 0원 즉 공짜 버스폰이 되거나 

 

5-10만원 정도의 작은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물론 그대신 59용금제 등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제를 써야하지만.

 

그러니 폰 가격을 매기는 입장에서는 실제 받고싶은 가격이 10만원이나 20만원 정도이더라도 

 

무조건 단통법상 보조금 한도액인 35만원에 맞춰서 가격을 매기는게 훨씬 유리하다.

 

그래야 보조금 주는 척 하며 공짜폰이라고 속여서 소비자를 등쳐먹는 사기가 가능하니까.

 

또 이 가격대의 폰은 소위 어르신용 효도폰이고 이를 구입하는 건 대부분 노인과 전업 주부 등

 

폰 가격정보에 어두운 사람들이라 무조건 공짜폰이라는 사기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즉 한국의 유통구조상 해외에서는  10만원에 팔리는 초저가 폰이라도 한국에서의

 

출고가격은 무조건 35만원 이상으로 매길 수 밖에 없다.

 

물론 그 차액은 제조사가 "제조사 보조금"이라는 이름으로 통신사에 지급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15만원에 팔고 싶은 폰이라면 가격은 SKT에는 35마원이라는

 

출고가격으로 팔고 그대신 20만원의 리베이트(보조금)을 SKT에게 주는 거다.

 

이런 폰은 SKT가 소비자에게는 버스폰, 공짜폰로 파니까 SKT가 주는 명목상의 보조금은

 

폰가격인 35만원이지만 제조사 리베이트를 뺀 실제지출하는 보조금은 15만원이 된다. 

 

물론 59~69요금제로 6개월 의무 사용조건이니 요금으로 36~42만원을 걷어간다.

 

그래서 실제 삼성전자가 가져가는 돈은 15만원이 되고 또 SKT가 실제보조금으로 지출한 돈도 15만원.

 

하지만 SKT가 보조금으로 준돈 빼고 실질적으로 6개월간 올린 수입은 21만~27만원의 통신료를 받은 셈이 되는 것이다.

 

이러니 저가폰이 오히려 더 보조금액수가 높고 고가폰이 더 보조금 액수가 적은 이유이다.

 

즉 조삼모사로 소비자를 속이기 좋기 때문에 보조금이 많아보이도록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의 J 시리즈나 갤럭시 와이드 등의 해외판매 소매가격은 한국돈으로 10~20만원 사이이다.

 

삼성 갤럭시의 모든 모델의 전세계 평균 판매가는 180 달라 조금 넘는 정도이다. 

 

이건 애플의 660달러 는 물론 화웨이 등이 240달러 정도인것에 비해서도 상당히 낮은 가격이다.

 

그런데도 한국에서는 그 갤럭시의 평균가격에 해당하는 폰 조차도 전혀 그 가격에 살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한국에서는 그런 중저가 갤럭시를 무려 33만원 ~ 60만원 정도의 터무니 없는 가격을 출고가로 팔고 있다.

 

적어도 기종에 따라 20~30만원 이상의 가격 거품이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