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친구들 자주 만나고 나름 활발한 생활을 했을 때는 책도 꽤 자주 읽고 그랬음


근데 만나는 사람 없어지고 혼자 집에만 있으니까 책을 더 안 읽게 되더라


책에 몰입하면 폐쇄적인 내가 더욱 폐쇄적인 인간으로 변하는 것 같다는 생각, 불안감이 계속 드는거임


괜시리 폐기물같은 인터넷 커뮤니티나 몇시간씩 눈팅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나마 시끌벅적함을 찾으려고 하는 내가 싫다


이러면서도 현실에서는 외부로 나가기 주저하는 나를 매일 자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