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사회 채널

예전에 사상이 조금이라도 좌파면 잡아가던 시절이 있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던 일본공산당도 치안유지법으로 핍박당했고

치안유지법에 따라 여러 한국의 독립운동가들 역시 탄압당했다.

광복과 민주화의 역사 속에서도 여러 진보주의자들이 죽어야 했다.


물론 우파의 이미지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압축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우파 내에서도 이들을 완전한 선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들은 분명 적을 것이다.


하지만 좌파는 모택동, 김일성, 스탈린으로 압축당했다.

좌파가 다 같은 사회주의이고, 레닌-마르크스주의이고 모택동주의인가.

민주 사회주의와 사회민주주의와 일부의 사회자유주의는 없는 것일까.

이렇게 좌파의 이미지를 강제로 압축한 이들에게 좌파는 빌리 브란트, 유럽의 사민당, 일본공산당은 없다.

그들에게는 폴란드 앞에서 무릎 꿇은 역사도, 카이저의 독재에 싸웠던 역사도, 타국인 조선을 위해 식민지 해방 운동을 한 역사도, 항일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일부도 없다.

물론 이들은 소수일 것이다. 아니 제발 소수였으면 한다.


세상에는 단순히 청색으로 묶일 수 없는 다양한 파란 색이 있는 것처럼

단순히 적색으로 묶일 수 없는 여러 빨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

틀린 면이 아닌 다른 면을 봐달라.

우리도 다른 면을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