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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기독인들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출산이다.

동성애자들은 출산을 할 수 없으므로 창조질서에 반(反)한다는 것 때문이다.


위의 주장에 반박할 내용은 많다. 불임여성, 인공수정, 무정자증, 십대임신 등등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위의 주장에 반박하기 보다는 좀 더 멀리 시선을 옮겨서

결국 출산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고찰을 나눠보고자 한다.


출산은 생물적인 의미로써 종족보전을 뜻한다.

인류는 종족보전을 매우 잘 해내왔다. 그러면, 앞으로 더 해야 할까?

나는 좀 회의적이다. 굳이 종족보전을 위해 더 많은 출산이 필요할까?

이미 인류는 적정 인구수를 초과한 지 한참됐다. 따라서 굳이 더 출산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마치 출산은 부부라면 당연히 거쳐야 할 통과의례로 보는 경향이 있다.

왜 결혼하면 반드시 자녀를 낳아 길러야 하는지 그건 그저 전통일 뿐, 별다른 과학적 인문학적 사회학적 근거는 제시되지 않는다.


급하게 정리하고 글을 마친다.

굳이 대를 잇는다느니, 사회통념적으로 애는 낳아 길러야 한다느니, 이런 것보다는

그저 개인이라는 소중한 존재가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면 그것으로 된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