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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애자로서 하는 고민은 아니고 직업적인 측면에서 하는 고민임

방사선사로 일하는 29살인데

도저히 이 월급으로는 가정을 지탱하며 먹고 살기 버거울 것 같음

그래서 병원에서 일하면서 방사성동위원소 경력을 4년 채워 응시자격을 갖춘 후 SRI면허에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입사 시작부터 준비(공부)하면 빠르면 33살 늦으면 34살에 응시자격이 주어짐

문제는 이 SRI 시험이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

합격률이 4프로에 육박하는 기술사급 시험이기에 4년을 통째로 들이박는다고 한들 합격 여부가 불분명하고

또 시험을 바로 준비한다면 병원에서 배울수 있는 것들(원무,행정,촬영테크닉)등을 포기하고 최소한의 일만 하면서 준비해야함

이 말인 즉슨 벌어들일수 있는 돈도 한계가 있기도 하고

35살 전까지 붙으면 커리어 하이와 능력있는 소위 말하는 포텐셜 있는 남자가 되는건데

4-5년을(병원일을 배워 정착하고 안정적 토대를 갖출수 있는 시기)어중간하게 갖다박으면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사람이 되는거라 몹시 갈팡질팡함


300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벌고 차근차근 일을 배워 몸값을 서서히 높혀갈 것인가

5년을 박아도 될지 안될지 모를 면허증에 최소한의 병원일(사실상 검진이거나,알바일 가능성 높음)+ 개인여가를 포기한 최소한의 운동+공부를 할 것인가


몹시 고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