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요즘 세상 흉흉해서 쓰긴 좀 그런데.. 한 번 용기내서 써볼게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인데 자작글 아니야... 그냥 마음에 안들면 뒤로가기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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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펨섭이야. 
초등학교 때 친한 남사친이 있었는데 걔한테 깝치면 맞으니까 좋은거야 (지금도 깝치는거 좋아해) 막 도망다니다가 맞으면
그게 좋았어 그래서 나는 그 남사친한테 관심 받고 싶었다고 해야하나.. 애니까 뭐가 뭔질 모르니까
나만 좋으면 된다 생각하고 계속 깝쳤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남사친이 보살이였어.

중학교 입학하고 그냥 지냈는데 유튜브에 asmr 유행했었잖아. 그때 19금 asmr을 들었을 때
야하네... 이러다 sm asmr이란 걸 접하게 됐지. 막 때리는 소리나고 찰싹거리고 모르는 남자가 음담패설을 해대는거야
너무 새로운 기분이였다 해야할까.. 그때가 sm 처음 알았을 때였는데 내가 m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심하게 막 케인으로 맞고 싶은 것도 아니였고 그냥 손바닥으로 맞고 밟히는 거에 대해 좋아했고
음담패설을 막 해대는게 너무 좋고 나도 한 번 주인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심한걸로 맞기 싫어하는데 그럼 난 m이 니라 변태인걸까? 했어.

그러다 중3되고 나서 마조 사디 뿐만 아니라 섭과 돔이라는 성향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 
나는 마조보다 섭에 더 가까운 성향이라는 것도 알게되고 더욱 bdsm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내가 브렛과 디그레이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자세한 것도 알게 되었어.

하지만 이게 학생이 할 짓인가? 공부를 해야하는데 자꾸 구인을 하고 싶고 성인이면 모르겠는데 미자가 이런 걸 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일찍 알아버린거 같고 밝히는 애 같고.. 만약 부모님이 알게 되시면 어쩌지 날 집밖으로 쫒아내실까 라고 불안하기도 하고..
나같은 학생들이 있을까? 있다면 주인을 모셨고 학업에 집중하면서 이런저런 짓도 당하거나 하는걸까? 라는 궁금한 점이 있어.
혹시 만약에 있다면... 나는 어떻게하면 될지 알려줄 수 있을까? 너무 내가 성급한건지 모르겠어서 그래.
그냥 질문만 하려 했는데 입문하게 된 계기까지 써버렸네.. 긴글 봐줘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