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글의 요지가 뭔데 동성애가 병이냐고? 당연히 병은 아니지. 일단 다수에 속하는 상태가 아닌건 확실함. 난 그래서 일종의 신체적특징같은거라고 봄. 점이 많다든가 털이 많다든가, 동성애자라든가. 만약 내가 동성애자인데 이성애가 더 좋은거같다 이러면 걍 이성애 하면되고 동성애가 좋은거같다 하면 동성애 하면되지.
만약 부모님한테 설명 못할거 같으면 아예 만나질 않는게 맞다고 봄. 무슨 로미오와 줄리엣마냥 가족끼리 철천지 원수인것도 아닌데 얘기도 못하면서 사랑한다고 광광 울부짖기를 함?하고 생각함. 고민할게 있나?

아직 중학생이시라면 일단 기다려보는 게 답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주위 사람들의 동성애에 대한 시선이 어떤지를 계속 생각하다 보면 감이 잡힐 거예요. 저 같은 경우 중학생 때까지는 좋아하던 사람이 여자밖에 없어서 레즈비언인 줄 알았다가 고등학생 때 양성애자임을 알았어요. 저희 부모님도 동성애는 정신병이라고 말하셔서 아직까지 커밍아웃은 안 한 상태고, 친구들 몇몇에게만 알리고 살다가 독립할 때쯤 말할 생각이에요. 그래도 본인이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건 아니니 다행이네요. 조언은 해줄 수 있어도 결국 결론은 본인이 내리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난 저런 이야기들 을으면 대체 옳고 그른 건 누가 판별하고 만드는걸까? 생각함.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서는 많이 보수적인 사람들 많더라 우리 부모님도 어쩌다가 동성애 안좋게 보는 발언 하셔서 나는 아직 커밍아웃 못함 친구들도 아는 걸 부모님이 몰라ㅋㅋㅋ 어쨌든 동성애가 병이라는 거 볼때마다 너무 어이 없다 진짜 사랑은 사랑인데말야 거의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거잖아. 자기가 하면 사랑 성소수자가 하면 병.

많은 정보를 접해보고 많은 책을 읽어보고, 과거에 같은 물음표를 가졌던 사람들은 또 어떻게 행동했나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어떠한 정체성을 가지라고 유도하진 않을게. 너 스스로 생각하고 만든 정체성이, 진짜 정체성이야. 어느 한 쪽을 혐오하는 사람의 말은 듣지 않는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