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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된 이야기인데 어떻게 어떻게 알게 된 형이 있었고 그 형 친구들이랑 같이 술자리를 가졌었지.

그 사람들은 전부 다 잘생긴 스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어.

근데 나는 통통한 사람을 좋아하는 베어식이었어.

나한테 약간씩 추파를 던졌던 사람도 내가 베어식이라고 하니까 관심 껐다고 나중에 말해주더라.

그거야 당연한거지 식이 서로 맞아야하는거니까.

 

문제는 내가 베어식이라고 말했을때 그 사람들 중 몇몇이 하는말이 '혹시 스스로 자신이 없는데 하고싶어서 그런 뚱뚱한 사람 만나는거야?'였어.

순간 좀 기분이 나쁘더라. 

이때까지 자기들 게이로서 차별받고 그런게 싫다고 얘기하던 사람이 조금 자기들보다 소수인 식을 가지고 있다고 그런식으로 비꼬는거야 ㅋㅋ 이해안된다고.

나도 통통한 사람아니면 여자보다 더 관심안가는게 나머지 남자들인데.. 지들이 뭔데 함부로 말하는지싶더라. 

그래서 억지웃음짓다가 핑계대고 자리떴던 경험이 있어.

 

통식이야 그래도 비율이 많은편이지만 더 레어한식들 가진 사람들있잖아. 

취존해주는게 맞는게 아닐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