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앨라이입니다. 평소부터 성소수자를 비롯한 여러 소수자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퀴퍼도 갔습니다. 


저는 그러면서도 세계 최악의 호모포비아 국가를 좋아합니다. 러시아 남부 체첸에서는 성소수자 수용소가 만들어져 성고문과 인권유린 행위가 자행되고, 정치인들은 여야할 것 없이 LGBT는 나쁜 것이라는 발언을 하며, 실제로 LGBT 선전금지법이 제정되었습니다. 러시아의 경찰들은 소수민족 혐오범죄는 강력하게 처벌하면서도, 성소수자 혐오범죄는 당연한 것처럼 여깁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세계에서 최초로 동성애를 합법화시킨 국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2년 전, 서유럽에서도, 미국에서도, 아시아에서도 동성애가 죄악으로 여겨졌을때, 러시아만큼은 동성애가 개인의 취향 존중이라는 명목 아래 합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의 성소수자들은 무참히 짓밟히고 있습니다.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이유로요. 서유럽에서, 미국에서, 대만에서, 심지어는 같은 공산국가인 쿠바에서 동성혼이 합법화될때, 러시아에서만큼은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혁명 이전의 제정일치 사회로 되돌아갔습니다.


러시아의 성소수자 동지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