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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은 이미 뇌가 딱딱하게 굳어졌고 살아왔던 시대상에 따라 성소수자가 안 좋은 것이라고 각인되었기 때문에 혐오정서를 없애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이 세상에 586세대만 있는 건 아니잖아. 우리 성소수자들은 누굴 대상으로 성소수자라는 존재를 알려야 하는가. 바로 10대와 20대이다. 대한민국의 10대에게 성소수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한 설문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70%대 초반, 20대에게선 50%대 후반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즉, 뭔가 변하고 있긴 변하고 있다는 것인데, 단 한 가지 문제점은 교육이 아주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성소수자에 대해서 찾아보는 방법은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와 전문성교육센터 밖에 없다. 센터에 직접 가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보를 미디어에서 얻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보라. 성소수자에 대해서 희화화하는 내용과 홍석천 형님이 절반을 넘게 차지하지 않는가? 청소년들과 젊은 세대는 이렇게 성소수자를 인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586 세대가 차지하고 있는 교육계를 대상으로 운동할 순 없다. 그렇다면 성소수자가 똑같은 사람이라는 정보를 미디어를 통해 접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성소수자라는 대상을 이슈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 때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지면 뭔가를 할 수 있는 유동적인 상황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