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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한국 돌아가면 큰일 날꺼 같아서

캐나다 취업비자까지 고려했다

아니면 워홀이라도....

근데 생각해보니 난 여기선 일 잘 못 할꺼 같아서

결국 한국 돌아옴

제일 처음 날아온 문자가

그친구(애인) 데리고 집에서 좀 보자

 

결국 어쩔수 없이 왔는데 

난 초긴장인데 애인은 잘된줄 알고 

옆에서 이거 상견례아니야?

나도 부모님 모셔와야하나 ㅋㅋ

이러는데 귀여워서 참음

 

아무튼 문 열고 들어갔는데

아버지랑 어머니 술 드시고 계신겨ㅋㅋㅋㅋㅋ

그래서 ㅇ? 했는데 

 

술 되게 취하셔서 

아버지는 그냥 뭐라 말씀 하시다가 뻗고

어머니도 얼마 못가 뻗으심

 

그래서 애인이랑 어이 없어서 서로 쳐다보다가

끜끜 대면서 어머니아버지 침대로 모심

 

원래 알아서 해라라고 말하려고 했다는데

그거 말하기 힘들어서 술 드시다가

내가 늦게 와서 계속 드셨다네

 

3줄 요약

술 처먹고 커밍아웃해서 집으로 소환됨

가보니 부모님 술 드시고 뻗

나중에 허락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