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여친의 알몸. 부끄러운 것이 당연하다. 보통 사람들이랑 있을때는 옷을 입어야하는 것이 관례이며 친구랑 체육복 갈아입을 때도 어느 정도 프라이드는 지켜주는 마지노선이 있다. 가족끼리 있을 때도 아이들이 좀 크면 상스럽다고 말할 타이밍은 온다.


하지만 둘만있는 상황이 오면 부끄럽지만 옷을 벗고 상대에게 보여준다. 부끄러워서 찌찌를 자기손으로 가려도 결국 다 보인다. 어느 한 면으로는 자신을 보며 흥분하며 다가와주길 바라는 '허락'을 해준 것이다.

애무를 시작하면 서로의 몸이 부대끼며 밀착하고 서로의 피부를 느끼며 부비부비한다. 이 때부터 서로의 존재를 구분하는 '경계'가 사라지며 자신의 존재를 느껴주라는 '허락'을 한 것이다.

섹스를 하면서 아무 생각도 안들고 부끄러움은 사라지며 신음이 들린다.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의 몸을 전부 보여주며 흥분해주고 기뻐해주며 행복했으면 좋아하는 반려자의 궁극의 '허락'이 내려진다.

마지막 질내사정으로 자신의 아이를 낳아줘도 된다는 마지노선 '허락'을 받아낸다.


이것이 '허락'의 순애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