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아니지만 타임라인 구성으로 상황설명 함.


1. 재기불능의 부상을 입고 방탕하는 주인공.

2. 문득 자기 친정팀의 관중석에서 가만히 지켜보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친정팀 기자 여주인공.

3. 여주인공은 주인공 초등학교 시절부터 주인공의 경기를 본 주인공의 팬.

4. 어두운 성격 못 버려서 틱틱거리는 주인공과 팬심 못 버리고 대시하는 여주인공.

5. 주인공도 내심 좋아가지고 마음 앓다가 속마음이 우연히 여주에게 들려서 얼떨결에 커플. 그 후 결혼, 그 후 첫째아들 출산.

6. 행복한 가족생활. 어느 날 아들이 축구선수의 꿈을 가짐. 아빠인 주인공은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PTSD가 도져 자기 축구공, 축구화를 아들 눈 앞에서 멀리 던져버리면서까지 아들의 축구에 대한 의지를 꺾이게 하려 함.

7. 아들은 포기않고 아빠에게 1on1을 신청함. 아빠는 일단 받아들이고 자신의 압도적인 실력으로 아들을 이김. 몇 번 도전을 하지만 결과는 똑같음.

8. 비오는 날 방 천장을 보며 누워있는 어느 날. 아들에게 투영되는 옛날 자신의 유망주 시절의 모습과 부상 후 PTSD를 동시에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찰나 그 모습을 본 여주(아내)가 주인공과 밖으로 같이 나감.

9. 비오는 날 아무도 없는 축구장 안에서 비옷을 입고 훈련하는 아들. 엄마는 혹독하게 연습하는 모습에 처음엔 다칠까봐 막으려 했지만 밤에도 축구공 가지고 훈련하고 버린 아빠 축구공과 축구화도 가져오면서까지 축구에 대한 열정을 놓치지 않았다고 당신(주인공)의 옛날 모습을 닮았다고 함. 그 모습을 본 주인공은 고민에 빠짐.

10. 어느 날 아들이 축구공가지고 연습하다 아빠가 한가지를 제안함. "내가 프로제의를 받은 17살 전까지 날 꺾으면 아무말도 않겠다."
이 말을 들은 아들은 기뻐하며 1on1을 신청함.

11. 한 해가 지나가도록 아들은 아빠에게 깨지는 날의 연속. 그럼에도 아들은 계속 도전하며 연습하고, 주인공도 아들의 모습에 옛날의 전의가 끓어올라 축구의 지식과 행정을 공부함.

12. 아들의 13살. 아들의 가파른 성장세를 경계하는 실력에 아버지도 식은땀을 흘리고 어느 때처럼 제대로 막을 찰나, 아들이 순식간에 고난이도 드리블 3개를 섞어 아버지를 농락하는 명장면을 연출.

13. 아들은 맹수가 포효하듯이 기뻐하며 아버지는 멍때림. 전체적인 실력이 고등학교 레벨도 월반하는 실력으로 어느 새 성장.

14. 아버지는 이제 아들의 끈기와 축구에 대한 열정을 인정하며 아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아들도 아버지를 꽉 안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

15. 이 기쁜 소식에 엄마는 진수성찬을 차리고 가족이 오봇하게 점심식사를 함.

16. 저녘식사 후,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신의 재기불능의 다리를 보여주며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는 사실을 알려줌. 그리고 "극복 불가능한 벽을 만나도 끝까지 도전해. 그럼 아버지를 넘었던 것처럼 앞으로 나아갈 테니까. 설령 못 넘어도 몸을 버리는 짓은 하지말고 은퇴하고 하루종일 쉬어도 되. 축구선수가 아니어도 넌 훌륭한 내 아들이니까"라는 말을 남김.

17. 아들이 잘 때, 다른 방 침대에서 주인공과 여주는 아들의 미래를 얘기하며 잠시 생각에 빠지고 주인공은 한가지 결심을 함.

18. 그 결심 후 주인공과 여주인공은 첫째아들의 동생을 만드는 작업을 함.

   -다음 편에 계속-


  단편으로 하기에는 생각보다 스케일이 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