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메이플스토리는 18년동안 서비스하면서 1세대 RPG가 들고있는 문제점(혹은 불편함)을 너무 많이 껴안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스템적 문제, 유리천장 문제, 과금유도 문제가 있는데 전부 알만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메이플스토리는 이런 불편함을 취사선택하여 봄봄 프로젝트라는 타이틀 달고 치워왔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유저는 아무도 모르구요.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은 연초에 스킨 계획을 전부 말해주고, 1년동안 어떻게 개발방향을 세웠는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해왔던 성과에 대해 이야기 하죠.


던파도 1년에 두번 그렇게 하고, 로스트아크, 카트라이더,블블리자드 등 많은 게임들이 해온 소통방식이지만 메이플스토리는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런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메이플이 나락에 떨어졌을때야 소통을 하려고 하고 매출이 잘나올땐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저는 메이플을 처음 시작했을때 소통에 가장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통보하는 게임은 살면서 메이플밖에 못해봤거든요. 여러분은 메이플이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지 생각해보셨습니까?


저 개인은 메이플이 좋은 컨텐츠가 나오면 알아서 게임이 흥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통보로 일관하고 귀닫고 자기 하고싶은 말만 하는 이런 운영행태가 지속되니 고집센 제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여러분은어떻게 해야 메이플이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지 생각해보셨나요?


저는... 2월 테스트 서버부터 시작된 이 사건을 보고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메이플이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거라는 자신이. 그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