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린을 이용한 연막탄 내지 소이탄의 일종  백린은 발화점이 60℃ 정도로 매우 낮으며 한 번 발화하면 격렬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타면서 대량의 독성의 연기를 내뿜고 소화(消火)도 상당히 어려워.

 이 특성에 주목한 영국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인 1916년 말에 백린탄을 도입하여 연막용 및 인마살상용으로 사용했다지.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군은 76번 특수 소이탄(No. 76 Special Incendiary Grenade)이란 이름의 백린수류탄을 사용했다. 총 6백만 개가 생산되었으며 목적은 적군의 토치카 공격용이었다. 화염병 같은 모습이지만 화염병 이상으로 흉악한 물건이었어.

 다만 인화성 문제로 병을 튼튼하게 만든 탓에 던져도 안 깨지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홈가드도 이걸 상당수 지급받았는데, 전후 홈가드 인원들이 쓸모 없어진 이걸 적당한 곳에 쳐박아뒀다가 세월이 지나 잊혀지는 바람에 간혹 폭발사고를 일으켰다지.

 현재도 북아프리카의 몇몇 분쟁 지역에서 보이고 있어.

국제법상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제네바 협약에 의거 민간인 및 본격적인 살상 용도에 대한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연막용, 조명용으로 사용 범위가 제한되어 있다는거야. 


그래도 백린탄을 사용하지 말라는건 온 사람들을 핵무기보다 더욱 다치게 만들거든.



이 장면을 보면 백린탄의 위험성이 무엇인지 알게 해줄테야.


만일 3차 세계대전이 일으킨다면 아마 인류를 다 죽여놓을 작정할 무기로 개발할테니까.

대전같은 건 다시 일으키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