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quarantine station : 중국 어뢰정 사건 (1985) (egloos.com) 


1985년에 중공군 함선이 대한민국 영토로 들어오려고 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 때 당시 담당구역의 사령관이었던 

당시 제3함대 사령관이 글을 하나 투고했는데 참으로 당황스럽지 아니할 수가 없다. 


중공에서는 모 어뢰정에서 인민해방군(아마도?) 2명이 총기를 난사하고 함상반란을 일으켜 전남 쪽 앞바다까지 들어왔다고 함. 

그래서 당시 함대사령관이었던 그 장군님께서는 어떻게 어떻게 통역관을 목포에 사는 칭다오 출신 화교 한 명으로 급구하였고

방송으로만 상호간에 다치게 할 의도 없다고 방송을 날리고 군사적 충돌은 공군 전술기까지 보내었던 정황과는 달리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논란의 함상반란이 터진 함선으로 들어와서는 또 다시 긴장감이 돌았고 그 반란군(?)들은 재한중국대사관을 통해 망명한다고 했다. 

(당시 1985년이었기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중화민국과 수교국이었음)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이례적으로 강도가 높은 단어를 사용하면서 사과하면서 재발하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하고 서명했다고 함. 

(해당 수기를 작성한 함대사령관의 말에 따르면 사과를 뜻하는 영단어가 여러가지 있는데 국제적인 관행상 그 강도가 가장 높은 단어를 썼다고 함.)


이렇게 무사히 화해하고 끝난줄 알았는데 합동참모본부 작전국 차장이 대간첩 교리를 적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따졌다고 한다. 

왜 바로 총 안 쐈냐고 따진 것이다. 참고로 육군 출신이다. 


일부에서는 대한민국의 작전계획을 고려하였을 때 육군 중심의 인사는 당연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전혀 육군의 지상군이 개입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고, 

심지어 대다수의 국직부대 중에서는 그 "작전계획"과는 관련이 없는 행정적인 부대도 상당수 있으며 육군이여야만 되는 보직도 그렇게 많지는 않다. 

국직부대에는 정작 육군에서는 진급시키지 않고 사실상 용태시킬 장성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불필요하다. 


[將軍들의 전쟁] #18. “장군 진급 심사 다시 하라” 민정수석실 압력에 육군 발칵 뒤집혀 - 시사저널 (sisajournal.com) 


해군출신의 장관이 합동분향을 하려고 할 때는 육군의 사정을 잘 모른다는 이상한 논리를 내세우기도 했다. 

과연 정말로 "작전계획"을 이유로 이러한 전체적인 비효율과 장애를 초래하는 육군 중심 인사를 계속 유지해야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