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군수 체계가 개나 줘 버린 상태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분명한 사실인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지 알아보자.

옛날에 똥별과 밀알못 국개들 때문에 허구헌날 짤리던 예산들을 보면 하나같이 비전투용 장비들, 특히 보급과 관련된 분야들은 하나같이 잘려 나가던게 기본이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주장을 보면, "주한 미군 있는데 뭐하러?" 는 기본에 심하면 "한미동맹에서 벗어나려는 거?" 같은 식의 질문들을 여럿 했었다. 지금이 그나마 지원 분야가 조금씩이나마 개선되서 다행이지만, 과거엔 저게 진짜 제대로 먹혀서 오래동안 군수 체계 보강에 애를 먹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저런 말을 하던 것일까? 본인이 판단하기엔 똥별들과 밀알못 국개 들에게 있어 한미동맹은 "전쟁이 나면 한국에 해 줄 대규모의 랜드리스를 위한 것"이고 주한 미군은 "미국 없인 북한에게도 지는 한국을 위해서 대신 싸워주고 대신 보급해 줄 방패막이" 로 보고 있다는 결론으로 밖에 나지 않는다. 

물론 저런 주장 모두는 그저 개소리일 뿐이다. 미국은 더이상 2차 세계 대전과 6.25 전쟁에서 처럼 "가난한 아우"를 위해 너그럽게 퍼주던 "든든한 큰 형님"이 아니다. 한국은 이제 밑바닥 최빈국이 아니라 경제력 10위권에 근접하는 선진국이고 미국은 무조건적인 상전도, 뜯어먹을 호구도 아니라 함께 돕고 살 동료이자 파트너다. 실제 전쟁이 나더라도 지금 우크라에 해주는 것 처럼 대규모로 랜드리스를 해 주지도 않을 것은 너무나도 뻔한 사실이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미국에 기댄다면 타이완 처럼 심각하게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 가장 중요한 마음은 "내 나라는 내가 지긴다!" 라는 굳은 의지다. 물론 다른 나토 동맹국이 그러하듯, 미군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군수 체계와 전투에서 자주적으로 북괴의 도발과 침공에 대응해서 패망 시키는 능력을 갖는 것이 미국에게도 훨씬 이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