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 고군반때는 전술과목을 맛배기로 배우고 소령 달면 육군대학가서 직접적으로 전술 전략을 배우는 수준. 병력을 어떻게 배치하고 등등은 장군급이나 참모조언 받아서 판단할수 있는 이야기지

캐비닛에 종이 존나 든 소령있지? 그 놈이
중령 진급이 보장된 놈인데, 그런놈들이 잘 앎

단기 연장 쏘중대위는 모르고 소령이상은 남라를 안하지

애초에 위관급 장교는 부사관이랑 하는 일만놓고보면 그닥 차이도없음

병과에 따라서 다르고, 계급에 따라 다르겠지. 소령이어도 참모장교, 작전장교 이런거면 잘 알거고..장군 달았어도 부대 지휘관 이런게 아니면 이해가 부족할수도 있고..

소부대전투기술이라는 꽤 두꺼운 교범 한권있음. 그게 중대급까지 적용될거야. 그러니까 중대장 이하 간부들도 그 책 한권만 달달 외워서 그대로 훈련할 뿐이지, 전쟁영화에 나오는 전략 이런 개념은 안나옴.

부사관 출신인데 양성반 때 분대단위 공격 방어 과목 중급반때 공격 방어 전술 과목 있긴 했음 물론 일이 일이니 쓸 일 좆도 없긴 했다만

대충 병사들도 배우는 소대급 전술, 초급장교까지 가르치는 연/대대급 전술을 넘어서 작전술, 전략까지 대충 이해하고 있으려면 대대장급 이상 고급장교일 텐데 그런 사람이 여기 있을 리가

마흔 가까운 지금도 예비역인데, 애초에 간부라고 전략 개념을 잘 이해한다고 보면 안됨. 실무상으로 전략 단위의 계획입안에 참여하는 인원은 장교 부사 통틀어서 군종 특기 불문하고 한 기수에 한두 명 나올까 말까다.

특히 전략 입안이라는 정책기획이나 전비태세 관련 실무의 맛이라도 보려면 부사관은 불가능하고, 장교만, 그것도 소령급 이상에서 특정 보직을 몇개 거치고 각군 본부나 국방부에 관련 직위가 비는 일이 생기면 가능함

그런 곳은 소령이 막내 뻘이고 그런 곳에 대위가 있으면 그냥 행정병 처럼 시다하고 자료찾고 노가다만 함

그리고 그런 보직은 거의 순환되거나 말뚝보직이 되는 경우가 많음

계룡대 가면 많이들 볼 수 있을거임

보통은 일선부대에서 요구되기 보단 RSOI 같은 전구단위 연습부터 RCT 정도에 이르는 규모에서 지휘와 작전기획을 맡는 참모들에게 요구되고, 상시적으로는 독립부대장과 작전참모, 전력기획이나 작전계획 수립하는 보직에 요구됨.

부사관은 기본군사훈련때 공부하는 수준으로 맛보고 넘어가는지라 전략 전술의 개념 조차 못외우고 복무하는 부사관들이 차고 넘침

장교도 다르진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꽤 깊게 공부해야 하는 군사학 과정을 오래 거치는 사관학교 출신들이 장성 진입 확률이 높은거임. 보통은 카르텔이나 유리천장이라고 일단 까고 보지만, 그런 순혈주의 외에도 장교 스스로 고위 장교와 장성이 되기 위한 전략차원의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얼마나 만들고, 공부하느냐가 주효함.

그게 군정권(부대를 운영하고 지휘하는 권한)이고 비전-장기계획-중기계획이며 군내정치이자 훈련성과에 두루두루 녹아있다고 한다.

보통 병사 몇명 부리며 일해야 하는 기술부사관 말고 전투병을 통솔해야 하거나 작전운영을 하는 부사관들도 스스로 부대별 작전입안과 실행, 그리고 이미 마련되어 있을 배틀북 등을 학습하는데 심취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분이 어느 특기, 어느 부대에 있든, 작전 입안할때 운영측면의 조언을 하는 경우가 많고, 부대장의 신임을 얻으면 입김도 굉장히 센 편임.

심지어 통신, 정비 불문하고 전략적 차원의 사고를 하는 분들이 유능한 장교 아래에서 호흡맞춰봤다거나 입소문이 난 경우에는 본부에서 한번씩 차출되어서 각 특기별 장기계획 수립시 소요 장비나 정비교육체계 수립 등의 일을 하기도 하고, 남들은 전방에서 구를때 TO와 MH 계산하면서 제대별 인원 과소, 적소 비적소 배치에 대해 페이퍼워킹 하며 월급받음.

그런 사례가 특기별로 존재함. 보급이면 ILS라는 분야에서 전시 보급계획부터 부대 단위로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다 꿰는 부사관이 존재함. 통신이면 최신 기술동향과 MIL Spec. 장비들에 대해서 꿰고 있고 이게 전장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음. 각 특기가 일선에서 하는 일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보직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하지만, 개인적 군생활에 기반한다면, 그런 사람들은 실무능력에 대한 개인적 평판도 나쁜 사람을 못봤음.

군사분야의 전략이라는 개념은 깊고 심오하며 특기별로 접근해야 하는 방식도 다름.

단순히 내 병력을 어떻게 움직일까는 전술의 개념이고, 운용의 측면이지만

내 병력이 속한 부대와 그 부대가 속한 상위 제대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와 아군 전체가 어떤 방식으로 전쟁을 수행할 것인지를 알고 내 부대를 움직이려 하면 전략의 개념이고 운영의 측면이 됨.

위에서 내려온 지시를 문자 그대로 이행하면 전술의 이행이지만
위에서 내려온 지시가 무슨 이유로 하달되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까지 이해하고 이행하면 전략의 이행이 됨.

어떤 신분이나 계급이 전략이라는 개념을 더 잘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이론이고 사고방식임. 공부하면 삼국지의 여몽처럼 작전을 이해하고 전투하는 장군이 될 수 있고, 손무나 제갈량처럼 타고난 천재가 학업과 연구를 통해서 전략가가 되기도 함.

위에 언급했듯 본문의 요지대로 전략이라는 개념을 공부하고 애써서라도 가까이 가야 하는 군인들은 위에 먼저 언급했듯, 각 군의 본부나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전력기획" 보직에 근무하는 사람들과 전시계획(소위 작계라 함)을 입안하는 사람들임. 이 사람들이 제대로 개념 안박혀 있으면 나라가 망하는 두번째 조건이 완성 됨. 첫번째 조건의 완성은 전략적 사고가 결여된 외교관들과 정권실세들이 만듬.

일선부대에서도 상관이나 간부 중에 군사 전략 측면의 사고방식이 자리잡힌 사람을 알아보는건 병사로 복무한다면 어려울 것임. 보통은 훈련계획 입안 하거나 훈련 또는 작전 중 난관을 해결할때 번득이는데 이건 실무자들끼리나 알까 말까함.

나는 정보 쪽이라,... 정보관련 특히 보안관련 행정 실무나.. 아니면 인간정보, 특수부대 전술 쪽이나 전시 인간,신호,영상 등 이 자산들의 운용과 첩보수집, 수집관리 등 을 어찌 할 것인가 관한 것도 있었고, 상급부대 첩보를 받는 절차 게다가 직할대 있을땐 군수과 인사과 작전과도 조금씩 있어봤지.. 작전에 있을땐 주로 교육 정훈, 교범이나 진중문고 관리도 했었고

또 사단 군단 이상급의 bctp나 ufg 같은 대규모 전쟁시뮬레이션 같은 훈련 하다보면 전략이나 작전계획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 난 부사관으로 제대했는데 장교들 하는 업무 일부를 한 셈이지만... 물론 이때도 내입장에선 중요한건 행정실무, 기록, 공문서 작성같은 실무였지만...

초급반때 적전술하고 적 정보기관의 간첩 침투 전술? 대남선동전술? 같은것도 사례를 통해서 배우기도 했고

또한 첩보가 있으면 어찌 분석하는지 아주 맛뵈기로 들어보기도 했엇고,,, 장교로 제대했어도 쉽게 경험해보지는 못할 것들이였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