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현역 때 물어봤는데, 실탄은 1인당 120발, 수류탄 1개, 숯돌 하나, 대검 한 자루 이렇게 준다더라. 대검은 백병전 대비해서 주는 건데, 평소에 훈련 때 쓰는 대검은 날이 안 서 있잖냐. 데프콘이 칵키드 피스톨까지 격상되면 그때 전군에 대검이랑 숯돌 준다고 함. 치장물자 창고에 숯돌이 쌓여 있는데, 로트번호랑 일련번호까지 메겨져 있음. 전시 상황이 되면 칼을 가는 진풍경이 펼쳐질 게야. 나 일병 때 연평도 터졌는데, 그때 전방에서는 실탄 채운 탄창을 나눠줬음. 근데 봉인 띠를 붙인 상태로였지. 봉인 띠를 풀면 전면전 개시.
미군은 총검 지급을 이제는 거의 안하는데, 이유는 실탄 지급량이 워낙 충분하고 보병 지원 화력이 뛰어나서 접근 자체를 차단하며 개인 장비들이 워낙 뛰어나서 백병전 부상 위험성이 적고 응급 치료 체계가 좋아서 입니다. 물론 총검이 아닌 칼들은 여전히 지급됩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한국군의 경우 실탄 지급량이 적고 산악전이 많을 것으로 예상 되기에 총검 필요성이 다소 필요하며, 미군을 제외하면 아직 총검을 지급하고 있는 국가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도 총검의 필요성이 적어지고 있으며 개인 화기나 보급등이 충분해 지면서 백병전의 위험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인지 했기에 이제는 총검술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10년 전에 작전장교한테 물어본 거라, 요즘엔 어떨지 모르겠는데. 그 때 들은 말로는 개전 시에 120발을 대검과 먼저 지급을 한댔다. 이후 탄약이 더 필요하면 추가로 보급받겠지만, 1차대전 시기라 그런 게 아니라 탄약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야 하는 건 기본 아니겠냐? 작전 중에 계속 탄약을 지급받는다는 보장도 없고 말이다.
그리고 대검은 공장출고 시에 뭉뚝한 상태로 나오고, 한 번만 갈면 수 십명을 찔러죽이지 않는 이상 다시 갈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훈련 때 실제로 가는 것도 봤는데 금방 갈린다. 진짜 최첨단 무기로 무장해도 전시에 물자보급이 끊길 때 대비하는 건 기본임. 이는 야전교범에도 나와 있는 항목이다.
그럼 전시에도 취사반 동원해서 식사추진하지, 뭐하러 전투식량을 따로 주겠냐? 내가 보기엔 야전교범대로 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연평도 터졌을 때 일과 안 시키고 뭐했는 줄 아냐? 24시간 단독군장 상태로 있으면서 낮에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백병전하는 부분만 편집해서 계속 보여줬다. 내장 쏟아지고 팔다리 잘려나가는 거 계속 보여주면서 너네도 탄약 떨어지면 저렇게 싸워야 한다고 각오하라고 했단 말임.
그거 다 행보관이 작업한거야.
행정병, 보급계랑 같이.
원래 삽탄되있는 상태로 보관되있을 수가 없어.
탄창이란거 봤겠지만, 스프링 장력이 관건인데, 평소에 삽탄보관하면 스프링장력 망가진다.그렇게 보관하면 안됨.
탄 자체도 밀봉상태가 아니면 좋을꺼 없고.
원래 탄이란건 종이박스에 방습제랑 같이 보관됨.
개인소지는 240발임.
120발은 탄알집에 삽탄하고, 120발은 군장에 적재.
이건 개인 소지량이고, 개인 허용사격발수가 아님.
탄약고에 더 많이 있음. 전쟁이란게 전의 연속임. 전이란것도 전투의 연속이고.
한번의 전투에 120발정도 사용한다고 판단하고 지급한것. 더 줄수도 있지만, 탄이 가벼운건 아님.
전투 끝나면 탄약, 보급계가 뛰와서 추가 보급해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