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1944


오늘은 굉장히 끔찍한 날이다.

나는 다른 저항군과 함께 하수구를 통해 [지워짐 볼라로 추정]로 갔다. 존나게 더러운 하수구에는 시체일부들이 부패한체 떠다니고 있어 난 토를 할뻔했지만, 먹은게 있어야지 토를 할것아닌가?

도착했을땐,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썩은 일반인들의 시신들이 겹겹히 싸여 거리를 매우고 있었다. 피가 바닥에서 홍수처럼 뿜어져 나오기도 했다.

쥐들이 시체의 눈을 파먹어 가끔식 사람눈은 뚤려있고

그전엔,사람눈이 그렇게 큰줄은 몰랐다.

그 안에서 딱정벌레 비슷한것들이 나왔다.

그리고 슬로바키아에서 온 군인 2명이 우릴 맞이해주었다.

그는 완벽한 폴란드어로 바르샤바의 상태가 장난이 아니고 예전처럼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나한테 말했다.

다른 봉기군,슬로바키아군인과 나는 한 건물에 들어갔다.

몇시간이 지났을까, 반대편 건물에서 독일군이 나왔다.

난 그를 쏘려했지만, 분대장이 막았다.

독일군 장교로 보이는 이는 우리가 어디있는지 찾아 냈고,

우리에게 비무장상태로 왔다.

[번짐. 사령관으로 추정]이 그에게 가서 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물어보니까, 그가 말하길, 그는 폴란드어로 대치는 어디에서 일어날것이고, 병력은 얼마나 있는지, 몇시에 할것인지  물어보고 자신도 답했다고 한다.

그거 참 평화적인 절차네. 그가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오직 그만.

나는 유대인이지만, 그렇게 인상 좋고 현명한 사람이 나치당원이라도 유대인은 학살하지 않았을것이다.

1시에 우린 다른곳으로 이동하였다.

그 건물에선 대치가 있었다.

포탑이 없는 전차는 우릴 향해 오고 있었고, 우린 저 망할것이 무엇인지 알고있다.

슬로바키아 군인이 판처파우스트인가? 그걸로 그걸 맞추자, 정확히 2초 뒤에 큰 폭발을 일으켰다.

옆에 있는 폴란드인이 슬로바키아인도 나쁘지 않네..라면서 웃으며 악수를 하자 갑자기 슬로바키아인의 옆구리가 총탄으로 더럽혀졌고, 그는 쓰러지고 말았다.

다른 봉기군들이 독일군들을 향해 총을 쏘고있을때,

난 그를 치료하기위해 치료품을 꺼냈다.

붕대와 자를 가위, 그리고 별로 남지 않은 약과 모르핀 하나.그게 끝이였다.

난 그에게 모르핀을 놓았고,그는 슬로바키아어로 뭐라고 중얼거렸다. 대충뜻은 알것같았다.

그는 다행히도 살아남았다.

그러나, 우리에겐 더이상 탄약이 없었다.

우리는 총알을 소리쳤지만 남은건 없었다.

난 밖을 쳐다 보았고,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였다.

전차에 노인들과 여자들, 일반인들이 묶어놓고, 못쏘게 전차 앞에 사람들을 새워 놓았다.

미친 새끼들.

우린 후퇴했고, 중간에 나눠지게 되었다.

5시. 현재 나는 혼자가 되었다.

그들과 가다가 길을 잃어버린것인데,

하늘에선 망할 슈투카가 날아다니면서 큰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3번의 폭격소리가 나고 땅이 흔들렸다.

내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날중 하나다..난 혼자서 오늘이 그 날이야...를 혼자서 속삭이며 갔다.

난 울면서 공원까지 갔다.

공원의 한건물로 가서 숨었다.

독일군 2명이 군견과 함께 웃으면서 걷고있는걸 보았다.

군견은 나를 향해 짖은거 같고, 난 도망 쳤다.

거리엔 아무것도 없었고, 소리또한 없어졌다.

거리엔 화염방사기에 검게 탄 아이들과 사람들을 보았다.

모두 시민들로 보였다.

어떻게 사람에게 이럴수 있는가?

이건 인간이 할짓이 못된다.

난 병원에 갔다. 거기에 가면 남은거라도 있을테니까...

병원앞 바닥엔 떨어져 죽은 5살에서 8살로 보이는 아이들 몇명이 있었다.

그리고 병원에 전에 사람들이 가득찬것도 보았고...

독일군이 갔다왔어도, 남은게 있을지도 모른다.

들어가서 2층으로 갔다.

난 울음을 터트릴수 밖에 없었다.

눈을 뜨고있는 사람들이 모두 옷이 벗겨진체,

탑을 쌓은듯이 한쪽으로만 크게 높아져있는 시체 언덕이였다. 노인,아이들,여자 할것없이 모두 죽었다...

난 넘어져서 크게 울었다.

너무 힘들다.

그래도 소련군에 가면 살수라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