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6월, 통일 대한민국은 분열을 거듭하다 와해됩니다. 
분열의 원인은 정치 대립과 무한 지역 이기주의로부터 시작된 증오와 갈등이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없습니다. 한반도는 무정부입니다. 
북한은 2027년 3월 이미 무너진지 오래입니다. 
각 지역 사람들은 혼란을 막으려 자신들만의 규칙과 질서를 만들며 살아갔습니다. 

2035년 1월, 희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평양 시가지. 
오천명 남짓 되는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평양 자유시라는 나라의 건국을 선포하였고 
평양시와 대동군을 영토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같은 날 서울과 전주에서도 각각 OMEGA.CO라는 기업 국가와 전주연합이 등장하였습니다. 
이들은 지역 사회에 팽배한 이기주의와 부조리를 없애고 모두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제 새 역사는 쓰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이 나라들과 앞으로 만들어질 나라들은 불안정한 한반도를 안정화 시키고 세계로 비상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