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달팽이:오른쪽

제 달팽이가 껍질(패각)이 깨져서 그곳으로 머리를 내밀고 나오려다가 몸이 껴서 괴사한 것 같습니다....
생전에 해준것도 없고, 심지어 이름도 지어준 적 없는데.... 이렇게 가버려서 정말 후회가 밀려옵니다....
내가 좀 더 잘해줬으면... 조금만 더 잘 관리해줬다면.... 패각 치료하는 방법만 알았더라면....
저보다 더 좋은 주인을 만났더라면 이 일은 없었을 텐데...
아직 이름도 못지어준
이 달팽이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생엔 더 좋은 주인 만나.....
내가 너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