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현장 나가면 의외로 과학수업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요.

저도 초딩때는 그랬던 것 같아요.

요즘 수업스터디도 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어떻게하면 "어렵지 않게, 재밌게" 수학 과학을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ㅋㅋㅋ


지금 생각난 해답은 '맥락화된 수업'이에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우주명작급으로 재미있는 이유를, 저는 방대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정리와 법칙이 나오게 된 계기를 역사적으로 재미있게 풀어주는 점을 굉장히 좋아해요.

현직 나가면 수학사나 과학사 쪽을 공부 많이 해서, 옛날 옛적에는 ~~한 일이 있었고 그래서 ~~가 나왔단다~~ 하는 식으로 썰풀듯이 수업하고 싶네요 ㅋㅋㅋ 


근데 이 부분은 맥락화 말고 그냥 구조화된 수업을 좋아하는 애들한테는 통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

복잡한 역사 같은건 모르겠고, 원리법칙을 자세히 알고싶다 하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수업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