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찐이 글을 쓰셨네

그 유명한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에서도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명문대 물리학과 박사과정 천재들지만 하는 짓을 보면 찐에 가깝지. 코미디니까 과장도 많이 있겠지만 적어도 미국에는 그런 물리학자들에 대한 편견이 보편적이라는 거지.  비슷한 법대생들을 다룬 시트콤들과는 천양지차이지.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물리학이나 이공계 들은 "인간"에 대한 관심이 낮기 때문이야. 꼭 성격이나 성향 때문이 아니라 맨날 접하는 책이나 또 주변인들도 "인간관계"에 대해선 대부분 무관심하거든. 근데 난 그게 편하고 좋아. 그 사람들도 나의 "인간성" 따위에는 관심없으니 나도 굳이 그런거 꾸며서 잘보일려고 머리 굴릴 필요가 없고 나도 그 사람의 의견이나 지식에는 관심이 많지만 "인간성"따위는 별로 관심이 없어.

씹찐인지 뭔지는 몰라도 우리끼리는 '어느 정도 미치지 않고서는 물리를 밥벌이로 하는 사람은 없지'라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