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게 좋지 않은 접근이라고 들은 것 같아요.

함부로 과학적 사실을 인문학에 적용하는 것이 오개념을 불러일으킨다고 했던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비유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어요.

특히 상호의존성에 대한 이야기가 와닿네요.

요즘 인간관계때문에 유독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우연히도 읽는 책마다 물리학 비유를 들기에 기분이 요상합니다. (파커 J 파머 <가르칠 수 있는 용기> 등)


집에 틀어박혀 독서랑 위키질만 집착적으로 좋아했던 시절도 겪어보고

반대로 정신없이 사람만 만나고 다녔던 시절 역시도겪어봤는데

아직도 인간관계에서는 유치원생마냥 서툴다는 점이 속상해서 잠이 안오네요 ㅋㅋㅋ

어디가서는 광대처럼 행동하고 어디가서는 벙어리처럼 남 얘기 들어주느라 바쁘고... 진짜 저 자신의 자아란게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연기에 연기가 쌓이고 쌓여서 내가 될 뿐인게 아닌가. 진짜 내 성격이란게 뭔지 모르겠다. 뭐 이런 생각도 들어요.


진짜 인간관계만큼 어려운게 없는 것 같네요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