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항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생겼는데  이 지진을 두고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인 류여해 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이 준엄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고 입을 털다가 국민들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는데...

 

내가 예측하건데 이번 지진으로 국민들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내려가는게 아니라 올라갈 것임.

 

일반적으로 이런 자연재해가 생기면 민심은 악화하기 마련이고 원인이나 정부의 책임 경중에 상관없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내려가기 마련이다. 그건 어느 시대 어느 나라 어느 정부에서나 다 마찬가지이다.

 

만약 이번 지진으로 문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다면 민심은 천심이라는 동양적 사고로

 

류여해의 주장도 나름 일리는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옛날 왕들은 이런 큰 재난이 생기면 이런 재난의 원인을 

 

자신의 허물로 돌리는 의미로 식사와 의복을 검소하게 하는등 근신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내 예측으론 이번 지진으로 문 대통령의 대한 지지도는 별로 떨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오를 수도 있다고 본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전에 없이 빠른 지진 문자 전송. 과거에도 지진시 긴급 문자 전송은 있었지만 

 

지진이 다 지나고 수십분 후에 오는 뒷북이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지진 발생후 19초 만에 문자가 전송되었고 서울 지방에서는 지진이 도착하기도 전에 문자가 수신되었다.

 

처음으로 재난문자를 재난이 생기기 전에 받아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고 이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또 바로 작년 박근혜 정부 때의 경주지진때의 늦은 문자수신과 대비되어 대통령이 문재인으로 바뀌고나서 

 

정부의 재단 대처의 민첩성이 달라진걸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또하나는 바로 수능 1주일 연기. 물론 이거는 이거로 불편해진 사람도 있겠지마 대체로 국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대통령으로서도 수능 연기로 인한 여러 문제들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을텐데 

 

내무부 장관을 현장에 급파해 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바로 수능연기를 결정했다.

 

수능이라는 한국사회의 큰 연례행사를 하루 앞두고 생긴 재난에 매우 신속하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렸다.

 

과거 정권의 느려터지고 현장과 괴리된 조치를 보고 있다가 이 정부의 과감한 행동을 보고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만약 지진에도 불구하고 수능을 강행했더라면 그로 인해 생길 포항 수험생들의 불만이나 그후의 논란

 

언론의 보도 태도를 상상해보면  이 수능 연기가 얼마나 다행스런 선택이고 신의 한수였는지 모른다.

 

물론 재난대처가 완벽할 수는 없고 그 나름의 문제점을 보이고는 있지만 적어도 전반적으로는 이전 정권의 

 

태도와는 다르게 재난에 신속하게 움직이는 공무원들이나 정부의 행동에 기합이 들어갔다는 걸 느낄 수 있고

 

역시 대통령 임기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런 자연 재난으로 인한 민심의 악화는 최소한으로 그칠 것이고

 

오히려 성공적인 재난 대처로 전 정권과 비교되어 인기가 오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 지진 재난은 하늘이 준 천벌이 아니라 아직 임기초인 문정부에 대한 예고없이 갑자기 시행된

 

하늘의 첫번째 퀴즈 시험이었고  문정부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그 시험을 무사히 통과한 것이다.

 

내일 리얼 미터 주간 정치 지지도 조사 결과가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