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몇살인데? 대깨문 586 얘기하는거면 거른다

근데 누가 자칭했다는 거야? 어떤 애들을 예시로 들고 있는지는 모르겠네. 그리고 이 세대가 단군 이래 배운건 가장 많은 세대이긴 해. 단지, 그 중 태반이 배운 걸 제대로 활용할 줄도, 자기만의 생각도 제대로 정립할 수 없는 머저리들이라는 사실이 문제지. 수험용 지식 데이터는 많이 있지만, 그걸 운용할 OS는 '어떤 어른'도 깔아주질 않았으니까.

이미 1934년에 채만식이 '레디메이드 인생'이란 작품을 썼었지. 읽어보면...정말 웃기지만 85년이 지났는데도 그 내용이 아주 빌어먹게 현재와 호환이 되는 걸 보면, 정말 웃을 수 없는 요즈음이다.

80년대에 대학만 가면 편하게 놀고 먹다가 선동열 방어율 학점으로도 대기업 골라 가던 시절이랑 비교하면 현재가 훨씬 열심히 공부하는 건 사실이지. 그리고 그런 등신들이야 뭐 80년대에도 수두룩 했을 거다. 단지 그 시절엔 인터넷이 없으니 있어도 알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인터넷 덕에 온 세상의 병신들을 집안에서 편안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게 유일한 차이점일걸?

가장 배운 세대 맞지. 당장 윗세대만 생각해봐도 통신기술 부족해서 인강 같은 거 듣고 싶어도 못 들었던 사람들 넘쳐나는데 이제 그런 일은 없잖아? 그 윗세대로 올라가면 운동권 세대, 그 윗세대는 산업화세대, 전후세대 이렇게 되는데 비율로만 봐도 지금 젊은 세대가 제일 많이 배운 세대는 맞는 거지. 다만 그에 비례해서 아는 척하는 사람이랑 깨시민인 줄 착각하는 인간도 늘어나서 문제인 거지.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학문 자체가 발전했지. 30년전 교과내용과 현재 교과내용이 비교가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