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아래 누구 댓글 달아주다가 생각난김에 한번더 적음.


유니클로가 왜 이번 불매운동에 희생양이 되서 얻어터지는 몰라도.


유니클로는 별 타격이 없을 거라는게 내 생각.


그 이유는..


1. 일단 의류는 생산해놓고 1년이든 2년이든 썪히지 않고 팔 수 있다.

2. 다시 대만이든 일본이든 중국이든 싣고가서 재가공해서 팔던가 하면 된다. (재가공하면 국적변경 가능. 마데인 차이나 이런식으로)


나는 식품쪽에 있으니 식품쪽만 말할 수 있는데. 


먹는건 유통기한이 짧어. 제품 생산 후 출하하면 한달 이내로 매장에 늘어서니까. 아마 지금부터 서서히 눈에띌거야.


제조업 다니는분 계실지 모르겠지만, 중견기업이라고 돈이 많지 않다. 실재로 굴릴 수 있는 자산이 있어야.


그걸로 원재료도 사고 직원들 월급도 주고 하는거니까. 기존 기업들도 한두달도 굴릴돈이 없었을텐데.


식품에서 3달 보이콧하면 바로 효과 나타난다고 나는 생각해. 완전 일본제품 올인한 업체가 있다면 그 업체는 분명 망할거야.


근데 또 식품은 한가지 제품만 만들지는 않지.. 품목만 수백개 될듯. 그래서 어떻게든 품목 조정해서 살아남긴 할텐데. 타격이 없진 않을거야.


우리에게 이미 알려진 일본 기업들도 많고, 일본산 첨가물부터 원부재료가 많이 차지하고 있으니까 특히 식품에는...


식품산업쪽은 확실히 일본이 선진국 맞고, 대부분 일본에서 먼저 개발된거 한국에 나중에 들어왔다.


아지노모토가 미원(대상)으로, 새우과자가 새우깡(제과쪽은 다 카피품이라보면 됨) 으로 대부분 일본이 원조이지만 지금은 한국도 생산하는게 대부분인데.


여전히 일본에서만 생산되는 첨가물이 많음. 트레할로스같은 감미료나 사골추출물에 들어가는 효모제품 등등.


그리고 대기업만 봐도 롯데(제과,음료,빙과 등 공장만 50여개)를 시작으로 동아오츠카, 야쿠르트, 해태(가루비 OEM제품있음) 둥둥 찾아보면 더 많아. 


알려진 기업만해도 벌써 많음.


컴퓨터나 카메라, 자동차처럼 이런건 확실히 효과 없을거라고 봐. 적어도 2년은 해야 티나지 않을까?


근데 내가 생각하는 식품은 금방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봐. 식품 뿐만아니라, 소비자에게 바로 공급되는 제조관련 분야는 가능성이 있어.


이건 식품업에 종사하는 내 생각이고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