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대마도는 섬 자체가 작아서 뭘 생산하고 하는 땅이 될수가 없음.

그러나 쉽게 말해서 규슈지방의 대다수의 왜구들이 허브항으로 사용하는 곳이 대마도임.

고려-조선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지 않았음.


1. 1차정벌 고려 창왕때 박위장군을 필두로 군사 1만으로 대마도를 때리고 돌아옴.

2. 2차정벌 조선 태조때 김사형을 필두로 대마도 때리로 갔는데 아무런 기록도 없음. 일본 기록도 없는걸 봐서 그냥 출항도 못했을거라 예상함.


그리고 조선 세종때 왜구 50척이 충청도 비인현을 침략해서 300명을 사살함.

여기에 빡쳐서 당시 상왕이던 태종이 3차 대마도 정벌을 기획함. 

이게 국사책에서 말하는 이종무의 대마도 정벌임.  


1만 7천명, 227척의 배로 대마도 때리러 준비함. 근데 이때 대마도의 주력 왜구들은 죄다 명나라 털러감.

이 상황을 알고, 대마도에 항복을 권유를 하는데 대마도주는 생깜.

여기에 빡쳐서 대마도인 114명을 죽이고 21명 포로로 잡음.


여기에 흥분한 조선군은 대마도 상륙을 감행하고,

상륙해서 산에 숨어있는 왜구 토벌을 위해서 제비뽑기로 결정함.

여기서 뽑힌게 박실 부대였는데, 후위 방벽도 안세우고, 그냥 들어가다가 계곡에서 매복중인 일본군에게 털려서,

180명 사상자가 발생하고 패배함. 도망가는 조선군을 쫓아오던 일본군을 이순몽이 그나마 막아냄. 

그리고 바람에 맞춰서 그냥 돌아감.


이게 대마도 정벌임. 대마도주가 항복한적도 없고, 항복할 생각도 없었음.

주력 왜구들이 돌아오면 언제든지 이길수 있다고 생각함.


더 가잖은건 우리가 잘아는 이종무 장군은 패배한 박실이 제비뽑기에다 전투 패배 책임은 이종무 탓이다고 돌리고,

태종은 대대적으로 대마도 정벌 자랑하고 다녔는데, 무마시키려다가

결국에는 이종무가 대마도 정벌때 부하 2명을 개인적으로 보내려는걸 자기 멋대로 보냈다고 인사책임 물어서 유배보냄.

나중에는 태종은 구두로 허락했으니 문제 없고, 배는 바람을 타고 가야하니 문제 삼지 말라는걸,

조선 문관들이 왜 문서화를 하지않고 갔다고 태종한테 따지면서 사형시키라는 소리까지 듣다가, 이종무는 유배지에서 화병으로 죽음.


그나마 다행인건, 조선이 뭐라하든 생까던게 대마도였는데, 이쯤 큰 사건이 벌어짐.

대마도 주력 왜구들이 요동 갔다가 유강이 이끄는 명나라군과 붙어서 망해과전투에서 거의 전멸함.

이후 대마도주가 납작 엎드려서 조선에게 경상도에 편입시켜달라했지만, 조선은 쌀한톨 생산하기 힘든 대마도에는 관심 없었음. 대신에 삼포를 개항해줌.   


근데 이게 어떻게 우리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