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그냥 조용히 잠수 타려다가 익명 5iDnt씨 쓰는 글을 봤습니다. 늘 보던 흔해 빠진 인신공격이라 별로 감정적으로는 반응할 이유도 없고...

그 분 말씀마따나 친목으로 엮여서 차단 당한 건 아니지만,

여러분에게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짤막하게 쓰고 갑니다.

상황이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솔직히 전 친목 같은 거 관심도 없었고, 채널의 운영에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었을까 싶었던 겁니다.

그런데...이젠 모든 게 무의미하군요.


어떤 의미에선 오히려 마음이 편하기도 합니다. 더 이상 책임질 일이 없거든요. 제가 만든 내규들도 전부 초기화 되었고, 현재 국장 업무 하고 계신 분이

부국장들에게 요구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 제가 꼭 나서야 할 일도 아닌 것 같고. 홀가분합니다.


이젠 그냥 평범한 이용자로서 가끔 놀러왔다가는 가고, 그렇게 지낼까 합니다.


부국장에 지원하신 모든 분들의 건투와 정신적 안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