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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는 ‘물타기’란 억지로 어물쩍 넘기지 말고, 명백히 해명하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미국 고등학생이었던 아들이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에 발표한 의공학 포스터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에 대해 명백히 해명해야 한다.


 


나 원내대표가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직접 연락해 아들이 인턴을 할 수 있었고, 실험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인턴 과정에서 아들을 지도했던 교수와 대학원생 2명과 함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적 친분이라는 교수는 나 원내대표와 대학 동기라고 밝혀졌다.


 


이러한 도움으로 나 원내대표 아들은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IEEE EMBC(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생체공학컨퍼런스)에서 발표했고,이듬해 미국의 명문대학인 예일대학교 화학과에 진학했다.


 


나 원내대표는 포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논문의 교신저자가 청탁이었음을 인정한 만큼, 논문 참여 청탁여부, 연구에 대한 아들의 실제 기여도, 수상실적 등이 아들의 미 예일대 입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명백히 밝히라.


 


나 원대표는 ‘물타기’란 억지로 어물쩍 넘기지 말아야 한다. 아들이 누렸던 혜택에 대해 명백하게 해명하는 것은 지당한 처사다.


 


 


2019년 09월 11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