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1. 방사능과 방사선은 다른 개념.


방사능은 물질이고 방사선은 파동이다.


휴대폰과 전자파로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휴대폰은 충전되서 전원이 켜져있는 내내 전자파를 내뿜는 기계지만 아무도 아이폰은 직경 30미터짜리 거대한 구체라고 이야기 하진 않아.


그냥 휴대폰은 전기로 작동하고, 통신을 위해 전파를 송수신 할 뿐이야.


우주공간 자체가 방사능으로 꽉 찬게 아니라, 태양이나 목성 같은 거대한 휴대폰이 몇개 있고 거기서 자외선 감마선 X선 같은게 빛의 속도로 뿜어져 나올 뿐이라고.



2. 태양풍과 방사선은 다른 개념.


태양 자체가 거대한 입자가속기 같은거지. 양성자와 전자가 존나게 큰 에너지를 얻어서 "다 쥬겨버리게따" 하고 튕겨나가는게 태양풍이야.


방사선과 자기장은 그 결과로 수반되는 부수효과인거고.


태풍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의 북상을 얘기하는거고, 북상의 결과로 비가 오고 바람이 불긴 하지만, 밖에 비 오고 바람분다고 무조건 다 태풍이라고 부르진 않잖아.



3. 운석은 핵폭탄이 아냐.


운석 자체는 그냥 돌덩이이고 쇳덩이일 뿐임. 스스로는 어떠한 에너지도 뿜어낼 수 없는 그냥 덩어리임.


핵무기는 방사성 원소를 사용해 핵분열이나 핵융합을 유도해서 폭발을 유도하지만, 운석은 존나 그냥 광물덩어리임.


물론 얘가 우주방사선을 받아서 일시적으로 방사성을 띄긴 해. 근데, 그래봤자 가스불 위에 양은냄비임. 불 끄면 짜게 식는다고.


대기권의 압축열에 의해 타다가 덜 탄 돌덩어리가 지금도 지구 어디엔가 수도 없이 떨어지고 있음. 지구를 국지적으로라도 마비시킬 배짱 좋은 녀석이 드믈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