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교통 노선 채널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912915 

51년 전선이 대충 38선까지 물러난 이후 국회는 대전천도를 의결했었음.

서울보다는 안전하고, 부산보다 지리적 중심이였으니까....

다만 이승만 정부의 반대로 실현은 안되었고. 종전 후에 서울로 환도함.


사실 이때 천도되었어도 53년 종전 후 서울환도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긴 한데...

서울 환도 이후에도 강북지역은 명목상 남기고 강남(영등포)지역으로 기능을 옮긴다던가 하는 논의는 있었고,  박정희정부때 공주(장기면) 천도 시도도 있었기는 함.


아예 51년에 환도가 결정되고 그 이후로도 계속 남아있었다면. 하는 전제임. 

대체역사이기도 하고. 너무 진지하게 보지는 말아주길.


1. 경기도지역 (특히 경기북부지역) 은 크게 발전 못했을듯.

서울이 수도였던 현실 역사에서도 경기북부지역은 찬밥신세였는데... 현실보다 더 찬밥신세였을거임.

 - 예를들면 74년 전철개통 당시 남쪽으로는 수원까지 전철화 하면서 북쪽으로는 서울시계도 한참 벗어난 성북(광운대)까지만 이였고.  86년 되어서 겨우 바로 북쪽인 의정부까지 전철 들어옴.

고양이 받았던 서울 위성도시 버프도 대전주변 도시들이 받았을테니 고양도 크기는 어려웠을거고. 수도권 이미지도 아니니 그냥 최전방 이미지만 남았겟지.\


그나마 남부지역은 수원이 중견급도시는 되었을거고. 서울이 광복직후부터 특별시 타이틀이 있었고,  수도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대도시이긴 할거임. 서울은 현실 대구급보단 컷을거고...  위성도시로 부천이나 안양을 거느리고 있었을듯. 


2. 충남/충북/전북간 도경계가 뒤섞었을수도?

현실에서도 금산은 전북에서 충남으로 넘어간 케이스.

부산이 임시수도 시절부터 계속 특별시 타이틀 달고 싶어했고, 나중에 직할시 타이틀 단거처럼, 대전이 수도였다면 나중에라도 독립지자체 (특별시던 직할시던간에) 되었을거임. 그게 현실역사보다는 일렀을것이고.


문제는 이렇게되면 대전과 경계를 접하는 광역지자체가 무려 3개임. 물론 서울도 경기,인천 2개 지자체와 맞닿아 있고. 대광법처럼 여러 지자체에 걸치는 법으로 해결할 수도 있기는 함. 

금산이 (당시 충남 중심지였던) 대전과 가까운탓에 전북에서 충남으로 이사왔는데, 대전이 수도였으면 금산뿐만 아니라 옥천+영동도 충남으로 이사왔을수도 있음. 아니면 아예 신경기도 비슷한게 이루어 졌을 수도 있고. 


아마 현재 도경계대로라면 수도권은 대전 + 충남,충북,전북의 일부  +세종(충남 소속)  을 담당했을것. 

 - 일부라고 한 이유는 전북 고창이나 충북제천 이런데까지 수도권이라고 하기는 뭣하고, 그렇다고 무주/옥천 이런데는 수도권에 편입되었을테니까...

만일 신경기도가 등장하면 대전+ 신경기도가 수도권이 되었을것이고.


3. 군산은 현실보다 발전했을듯.

대전에서 철도로 접근가능한 가장 가까운 항구는 군산항임. 장항항의 경우 거리상으로는 가까울지 몰라도. 장항선은 원래 천안쪽으로만 연결되어 있었음.  군산이 대전의 외항을 했을 가능성이 있음. 물론 군산도 대전하고는 멀고 부산이 제1의 항구로써 버티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전에 그나마 가깝고 철도로 연결되어 있어서 외항 역할을 했을것이고, 현실 군산보다는 발전되었을 가능성이 높음.

다만 서울-인천처럼 마냥 붙어있지는 않아서 현실 인천마냥 크지는 않았을거같고. 그래도 군산선은 훨씬 일찍 개량되었을듯. 광역철도가 들어온다면 2010년대 들어왔을듯.


4.  경부축 집중은 조금 덜했을것.

호남선이 대전에서 뻗어나가는탓도 있어서. 최소한 전북북부는 현실보다 괜찮았을것으로 보임. 다만. 그게 전북의 몫이냐는 논외. 2번에서 말한 신경기도의 몫이 될수도 있으니....

다만, 초기 농업위주 정책때문에 호남이 손해보는 측면은 있을수밖에 없을듯.


5. 청주공항말고 공항 한개정도는 더있었을듯.

현재 서울이 서울(성남)공항(군공항), 김포공항(국내위주), 인천공항(국제위주) 체제임.

제주나 부산이 공항 포화로 인해 신공항 추진하는걸 보면 대전도 군공항포함 한개는 좀 부족했을것으로 보임.

다만, 대전은 위치상 국내선 항공편이 발달하기 어려웟을거고. (제주 는 언제나 논외). 커진다 하더라도 두개정도면 충분할듯.


다만 청주공항 이전 충청권은 아예 공항이 없었는데 (현재도 충청권 유일의 공항이 청주공항) 충청권의 공항신설 자체는 더 빨랏을거임.

다만 대전 둔산지역에 있던 공군비행장은 초창기에는 비행기를 좀 띄웠다 치더라도, 대전 성장과정에서 내쫏겼을거고. 논산지역 국방시설을 고려하면 둔산공항 (초창기) 에서 논산공항(민간+군) 공항을 거쳐 청주+논산 체제로 바뀌었을수도?

 - 현실은 대전의 관문을 청주에서 처리하지만. 논산지역 평지와 군부대를 고려하면 대전의 관문- 논산공항이라는선택지가 나왔을수도 있음.


6. 국내선 항공은 발달을 못했을것. 

대전(또는 인근지역)에 공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전에서 제주를 제외한 각지로 비행기 타고 가기에는 좀 가까움. 고속철도 기준으로 4시간의 벽이라고 4시간 미만 지역은 고속철도가 우위를 점한다고 하는데 대전출발이면 고속철도 개통 이전에도 4시간의벽에 막힐만한 곳들이 널림.

다만 대만에서 고속철도 이전에 타이베이-타이중 노선같은것도 있었으니까 아예 망할것이라고는 말을 못하겟지만.


7. 열차 고속화는 조금 더 빨랏을것. + 오송분기는 아닐것

현실 일반철도의 경우 전철화도 늦고 복선화도 매우 늦었을정도.

호남선 광주까지 복선화가 88년이고 수도권전철구간을 제외한 전철화가 고속철도 운행해야되서... 03년(대구~부산)에서야 겨우 되었을정도니까...

비행기도 다니기 애매한데 철도까지 느리면 그건 답이 없음.

물론 경제상황이 안좋았기 때문에 추진만 되고 실제 개통은 현실과 비슷했을거임.

단, 호남고속철도는 대전분기였을거임.  대전이 수도인 상황에서 오송까지 북쪽으로 갔다가 다시 공주를 빗겨서 남쪽으로 내려갈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