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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소니 CIS 탈피…V60 전·후면 카메라에 '삼성 제품' 탑재

심도 측정 ToF 들어간 'Z카메라'만 인피니언…"삼성, 관련 제품 없어"

전작 소니+삼성 혼용서 '삼성 비중' 대폭 높여

삼성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LG '원가절감' 이해관계 맞아떨어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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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V60 씽큐(ThinQ)의 후면 메인 카메라에 6400만 화소 삼성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 모바일 이미지센서(모델명 S5KGW1)를 넣었다. 전면 1000만 화소와 후면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역시 삼성 제품을 적용했다.


다만, 심도 측정이 가능한 ToF(time-of-flight) 송·수신 센서 갖춘 'Z카메라'는 삼성이 관련 제품을 내놓지 않은 관계로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제품을 유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제품인 V50 씽큐까지 전략 제품에선 소니와 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를 사용해왔다. 그러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V50S 씽큐) 땐 소니를 유지하되 SK하이닉스를 삼성전자로 대체했다.


8K TV와 건조기 등 TV·생활가전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펴고 있는 두 회사 간 관계에 비춰볼 때, LG가 삼성 부품 비중을 대폭 높인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작(V50S 씽큐)에는 일본 기업(소니)과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를 함께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일본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우수한 부품이라면 벤더(공급 업체)가 어디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