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3/0000029627?sid=105


13일(현지시간) 등에 따르면 배터리게이트의 영향을 아이폰을 소유한 미국 소비자가 합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청구 자격은 2017년 12월 21일 이전에 iOS10.2.1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아이폰SE 1세대'를 소유했거나 2017년 12월 21일 이전에 iOS11.2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소유한 미국인이다.


애플 배터리게이트는 애플이 이용자 고지 없이 아이폰 배터리의 노후 정도에 따라 성능을 의도적으로 낮춘 사건을 일컫는다. 애플은 2017년 12월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를 중심으로 애플이 배터리 수명이 낮아진 아이폰의 프로세서 성능을 제한한다는 주장이 확산되자 이를 인정했고, 새 제품 구매를 유도하려는 조치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후 애플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배터리 교체 가격을 인하했고 ‘iOS11.3’ 버전부터 배터리 성능에 따른 프로세서 성능 제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배터리게이트에 대한 소비자 집단 소송이 잇따랐다. 유럽에서는 1인당 60유로(약 8만원)의 합의금이 논의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애플 측에 2500만유로(332억원)의 벌금을 지급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