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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의 메인 액정 교체 비용은 82만원, 파손된 액정을 반납할 경우에는 65만4000원을 내야 한다.


실제 수리 시 제품의 상태에 따라 비용 부담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액정 파손 시, 추가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제품에 따라 수리 비용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교체 비용은 올 하반기 출시된 또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10’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갤럭시노트 10 액정 교체비용은 39만8000원, 액정 반납 시 27만원이다.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 갤럭시노트 10의 출고가는 124만8500원이다. 제품의 출고가 대비 액정 교체 비용의 비중은 갤럭시 노트10이 31.9%, 갤럭시 폴드가 34.2%로 갤럭시 폴드가 다소 높다.


갤럭시 폴드는 화면을 접고 펴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인 만큼, 액정 교체 비용이 높아지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지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높은 유지 비용이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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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교체 비용이 크게 늘었지만,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보험 상품이 아직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이동 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 10의 경우 출시와 함께 단말 파손 보험 서비스를 함께 선보였지만, 현재 갤럭시 폴드는 관련 보험 상품을 내놓은 곳은 SK텔레콤 한 곳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이 선보인 ‘T 올(AII) 케어 250’은 200만원을 초과하는 단말기 사용자가 가입할 수 있는 보험으로, 총 지원 금액 250만원 한도로 자기부담금 25%를 제외한 단말 파손 비용을 지원한다. 82만원의 액정 교체비용이 발생했을 경우, 자기 부담금 20만5000원을 소비자가 부담하면 되는 식이다. 보상 기간은 36개월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갤럭시 폴드 관련 보험 상품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삼성전자는 개통일로부터 1년 이내, 1회 한도도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수리비 70%를 지원키로 했다. 갤럭시 노트10의 50%보다 지원 비중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