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9&aid=0002555448&sid1=105&mode=LSD

삼성전자와 화웨이 5G 기지국 장비의 성능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상용화 초기 삼성전자 기지국 속도가 화웨이 기지국보다 떨어졌지만, 성능 차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 진행 결과 8월부터는 이 같은 격차가 해소됐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삼성-화웨이 5G 장비 성능 이슈 동향' 자료를 인용해 26일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5G 상용화 초기에 화웨이 기지국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의 통신 속도가 삼성 기지국을 사용하는 SK텔레콤, KT보다 약 20% 빠르게 측정됐다. 

5G 상용화 초기인 4~5월 사이에 삼성과 화웨이 기지국 장비의 속도를 측정한 결과, 퀄컴 모뎀칩을 사용하는 LG 'V50 ThinQ(씽큐)' 단말기가 화웨이 장비에 더 잘 작동해 약 1000Mbps 속도를 냈다. 반면 당시 삼성 엑시노스 모뎀칩을 사용하는 삼성 '갤럭시 S10 5G'는 화웨이 기지국에서 약 900Mbps 속도로 측정됐으며, 삼성 기지국에서의 속도는 약 700~800Mbps 수준이었다.

이후 삼성은 기지국과 단말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성능격차를 좁혔다. 그 결과 8월 말부터 화웨이, 삼성 기지국과 갤럭시 S10 5G, LG V50 씽큐 간의 속도는 공통적으로 약 1000Mbps로 확인됐다. 현재는 삼성과 화웨이 간 기지국 장비 성능 격차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