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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 신모델에는 △5.4인치 △6.1인치 △6.7인치 등 3종의 OLED가 탑재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세 종류지만 애플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전체 아이폰 모델 수는 4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아이폰용 OLED 3종 가운데 5.4인치와 6.7인치를 단독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터치일체형 플렉시블 OLED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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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일명 '와이옥타(Y-OCTA)'라고 불리는 터치일체형 OLED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공급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애플은 터치일체 OLED 장점이 확인됐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곳이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한 곳뿐이어서 5.4인치와 6.7인치 OLED를 삼성에 주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첫 아이폰 때부터 필름 터치 방식을 고수해 왔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와이옥타 기술을 적극 판촉, 변화를 끌어냈다”면서 “수주를 위해 파격 조건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터치 기술 비교<자료: 삼성디스플레이>


6.1인치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6.1인치 OLED는 터치일체형이 아닌 기존 필름 부착 방식으로 기획됐다.


LG디스플레이 역시 터치일체 OLED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품질과 양산성 등에서 검증이 덜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애플은 수급 안정 차원에서 6.1인치 OLED를 필름 방식으로 기획하고 양산할 수 있는 LG디스플레이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납품에 관심이 끈 중국 BOE는 2020년 모델 공급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BOE는 아이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6.1인치 OLED를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개발, 수율 등에서 진척이 더뎌 배제될 가능성이 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BOE가 최종 탈락할 경우 6.1인치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나눠 양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아이폰용 OLED 종류와 공급사 예상>


(자료: 업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