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니가드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

편안하게 쓸만하다.  고무줄이 걸리는 귀도 그닥 안아프고 포장도 5개씩 재밀봉 가능한 포장으로 나온다.

한 가지 결점은  마스크 내피가 입에 닿는다.  그래서 좀 거시기 하다.


2. 애니가드 황사방역 마스크 뉴 KF80

1하고 거의 같다. 그리고 결점도 같다.  5개 밀봉포장이 아니라 20개 비닐포장으로 나오기 때문에 낱개로 휴대하려면 지퍼백에 넣고 다녀야 한다.


3.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데일리 방역마스크 KF94

1,2와는 다르게 중앙 2분할식 마스크이다. 그래서 그런지 밀착감이 위의 2종 보다 훨씬 좋다.  거기에다가 마스크 내피가 입과 떨어져 있어서 입이 안닿는다.    비닐로 개별포장 되어 있어서 좀 더 본격적인 고급품으로 보인다.  


4. 유한킴벌리 크린가드 M20 산업용 1급 방진마스크

여기서부터는 보건용이 아닌 산업용 규격의 제품이다. (크리넥스가 보건용 브랜드, 크린가드가 산업용 브랜드)  보건용과는 다르게 배기밸브가 있다.  마스크 형상이 입체로 되어 있어서 밀착도가 한 차원 높고 호흡저항도 제법 느껴진다.  배기밸브 덕분인지는 몰라도  마스크 안에 습기가 좀 덜 찬다.

원래는 짱개발 미세먼지에 대응하려고 산 거였는데 지금은 짱개발 바이러스 대응용으로 써먹고 있다. 

결점이라면 위에 언급한 좀 더 높은 흡기저항과...  코 쪽으로 좀 샌다.  마스크 위에 밀착용 가이드가 있는데 그게 지나치게 탄성이 좋아서 밀착을 잘 못시키는 결점이 있다.

게다가 귀에 거는 방식이 아니라 머리에 둘러서 거는 방식이다.  헤어스타일에는 영 안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신경 안쓴다.)


5. 유한킴벌리 크린가드 M20S 산업용 1급 방진마스크

4의 상위호환제품이다. M20에서 겨우 S만 붙은 것으로 지레짐작 마라.  이건 거의 완벽 그 자체다.  내부에 실링고무패드가 있어서 대충 써도 거의 완전하게 밀착된다.  웬만큼 개판으로 쓰지 않는 이상 코쪽으로 새지를 않는다.  즉 안경에 김이 안서린다.   위의 네 마스크는 아무리 잘 조정을 해도 안경에 김서리는 게 쥐약이었는데  이 제품에서는 그런 게 최소화 되었다.

귀가 아닌 머리에 둘러거는 식이지만 이건 후크 방식이다. 사용하기에는 당연히 더 편하다.

문제점은 두 가지,  비싸다는 것과  고무줄이 귀를 지나가면서 오래 쓰면 귀가 좀 아프다는 거다. 


부록-1. 산업용 특급 방진마스크

나도 사서 써보고 싶다.  물론 길거리에 이런 거 쓰고 다니다가는 유니크한 놈 취급 받으면서 사진 찍혀 올라간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촬영당한 사진에는 코리안 메트로2xxx 같은 제목이 붙을 거다.

부록-2. 초저렴 덴탈 마스크

중국 생산공장에서 생산시 문제 있었다는 소문이 있어서 사놓기만 하고 봉인 중이다.  척 봐도 XX소리 나오게 부실해 보인다.



이 시국에 어떻게 저 많은 종류를 사서 써봤냐고?


....  마누라 잘만나면 된다.   물론 산업용 라인업은 마스크대란 막판에 내가 겟 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