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엔 박근혜도 언제나 최순실한테 휘둘렸다지만 어렴풋이 감은 있지 박근혜도 이번에 코로나 사태 터지고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망해가는 꼴을 보면서 미래통합당이 곧 대권을 잡겠구나 싶었겠지 지금 미통당 지지 선언을 하면 차기 정부에선 분명 석방될 거라고 믿고 미통당에 어떤 제스쳐를 취한 거야 그리고 더하자면 자기 지지자들이 무슨 자유공화당이니 친박신당이니 좆도 안 되는 거 붙잡고 자꾸 광화문에서 시끄럽게 소리만 질러대는데 그런 거 버리고 미래통합당으로 모여서 힘을 실어줘라 하는 차원에서 편지를 남기기도 했을 거임
황교안도 요즘 좀 맛이 가서 정치적 감각이 좀 떨어진 것 같음 문재인이 이 파국을 내고 있다고 해서 박근혜의 잘못이 절대로 재평가되는 것이 아닌데 이미 재평가됐다고 믿고 있는 것 같음 그러니까 저렇게 안심하고 박근혜를 받아들이는 제스쳐를 취하지 물론 총선 앞두고 초조한 마음은 이해할 수 있음